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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발생하자 학생들 안전부터 챙긴 학교를 칭찬하고 싶습니다"

사상 최대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도 "야간자율학습을 하라"고 지시한 일부 고등학교와 달리 동국대학교 캠퍼스에서는 신속, 정확한 지진 대응이 이뤄졌다는 학생의 증언이 나오고 있다.

인사이트(좌)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우) 지진 발생 후 학교 측이 보낸 문자 메시지 / 사진 제공 = 오세규 씨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사상 최대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도 "야간자율학습을 하라"고 지시한 일부 고등학교와 달리 동국대학교 캠퍼스에서는 신속, 정확한 지진 대응이 이뤄졌다는 학생의 증언이 나오고 있다.


13일 동국대 경주 캠퍼스에 재학 중이라고 밝힌 국제통상학과 4학년 오세규 씨는 "학교 측의 대처를 칭찬하고 싶다"며 인사이트에 제보했다.


먼저 기숙사에서는 "모든 학생들은 대피하라"는 방송이 이어졌고, 총학생회는 SNS를 통해 학교 건물에 있던 학생들이 대운동장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또, 지진이 소강 상태에 이르렀을 때는 학생들이 기숙사에 돌아가도록 조치했지만 고층에 거주하거나 극심한 불안에 시달리는 학생들을 위해 저층건물을 개방했다.


오세규 씨는 "방송과 SNS, 문자를 이용한 학교 측의 안내는 사태를 정확히 파악했고 혼란을 야기하지 않았다"며 "20대에 지나지 않는 학생들이 총학생회라는 책임 하나에 이렇게 열심히 선두에서 나섰다는 점이 정말 인상적이였다"며 학교 측과 학생회를 칭찬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