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배송에 쫓겨 '편의점 컵라면'으로 끼니 때우는 쿠팡맨들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로켓배송'을 자랑하는 쿠팡맨들의 아침 식사 모습은 어떨까.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로 급하게 끼니를 때우는 택배 배달원들의 사진이 올라왔다.

매일 속도와의 전쟁을 치르는 택배 기사들은 대부분 식사를 거르거나 편의점 등에서 간단하게 배를 채우는 편이다.

사진 왼쪽에는 잠시 정차된 택배 차량들의 '행렬'이 눈길을 끈다.

쿠팡

남편을 택배원으로 둔 A씨(34)는 "속도가 느리면 인사에 바로 불이익을 받는다. 새벽 6시 출근해서 퇴근 때까지 식사를 제대로 못한다"며 사진 속 쿠팡맨들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특히 최근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물량이 쏟아지는 탓에 기사들의 업무강도는 '살인적인'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이 공개되자 택배 기사들의 신속한 업무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그들의 안전과 건강한 일상이 보장되기를 많은 이들이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