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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끝나고 '안락사' 예정인 휠체어 스프린트 챔피언

벨기에 휠체어 스프린트 선수 마리케 베르보트가 2016 리우 패럴림픽을 끝으로 안락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사이트gettyimages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벨기에 휠체어 스프린트 선수 마리케 베르보트가 2016 리우 패럴림픽을 마지막으로 은퇴한 후 안락사 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휠체어 스프린트 챔피언 마리케 베르보트(Marieke Vervoort, 37)가 2016 리우 패럴림픽을 마친 후 안락사 준비에 들어간다고 보도했다.


벨기에 출신의 마리케 베르보트는 지난 런던 패럴림픽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차지하며 휠체어 스프린트 부문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현재 2016 리우 패럴림픽을 앞두고 있는 그녀는 언론을 통해 "리우 패럴림픽이 끝나는 대로 안락사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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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케는 "난치성 척추 질환을 앓고 있어 매일 밤 남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며 안락사를 생각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벨기에는 안락사가 법적으로 허용돼 있으며 현재 마리케는 안락사를 진행할 세 명의 의사와 함께 이미 장례식까지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는 "리우 페럴림픽은 메달을 딸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인생 최고의 순간을 즐기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장애인 선수들이 참가하는 2016 리우 패럴림픽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오늘(7일)부터 9월 18일까지 총 12일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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