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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는 명백한 한국땅"이라는 증거 또 나왔다 (영상)

독도의 옛 명칭인 '석도(石島)'가 한국땅이라는 증거가 담긴 귀중한 문헌 기록이 처음 공개됐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독도의 옛 명칭인 '석도(石島)'가 한국땅이라는 증거가 담긴 귀중한 문헌 기록이 처음 공개됐다.


그동안 '석도'가 독도와 같은 섬이라는 증거가 없다며 독도를 자신의 영토라고 주장해왔던 일본 학계의 주장을 반박할 수 있는 근거 자료여서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30일 사단법인 우리문화가꾸기회는 1938년 발행된 '조선어사전'의 초판본을 확보하고 독도가 명백한 한국땅임을 보여주는 증거를 찾았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조선어사전' 초판본 / 사진 = 우리문화가꾸기회


최초의 우리말사전인 '조선어사전'은 일제강점기 국어학자 청람 문세영 선생이 주도해 펴낸 것으로 약 10만건에 가까운 어휘가 담겨 있다.


우리문화가꾸기회는 '조선어사전' 초판본 379쪽에 따르면 '독'은 '돌'의 사투리라고 명시돼 있고, '석(石)'이라는 한자어가 병기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진명 프랑스 리옹3대학 명예교수는 "대한제국 칙령에서 말하는 '석도'는 분명히 현재의 독도다"며 "쉽게 말해 일본 사람들이 주장하는 다케시마라는 것이다"고 말했다.


인사이트KBS 1TV '뉴스9'


일본 학계에서 '석도'가 곧 '독도'임을 입증할 문헌이나 증거가 없다는 이유로 독도 영유권을 주장해왔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일본 측의 주장이 얼마나 터무니없는지를 입증한 셈이 됐다.


또 이날 독도가 한국땅으로 표시된 1894년 일본 출판사 자료 등 15점의 지도들도 함께 공개됐는데 독도는 일본 영토가 아닌 조선의 영토 색깔로 분명하게 표시돼 있었다.


최선웅 한국지도학회 부회장은 "일본 지도에 독도가 자기 영토가 아니라고 힘을 실어줄 수 있는 것만 수집을 해서 발표한 것"이라고 꼬집어 말했다.


인사이트KBS 1TV '뉴스9'


앞서 1953년 일본 시마네현이 작성한 독도 관련 문서에서 일본이 주장하는 명칭 '다케시마'가 아닌 '독도'라고 쓰여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또 당시 일본 정부가 작성한 '죽도 어업의 변천'이라는 제목의 문서에서도 '독도'라는 한국 발음 표기로 쓰여 있던 것으로 드러나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명백한 거짓임이 증명되기도 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조선어사전' 초판본 자료는 일본 정부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반박할 수 있는 증거 자료여서 독도 연구의 큰 성과로 평가된다.


YouTube 'KBS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