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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술취해 아버지뻘 경비원 폭행한 40대 남성

아파트 주민들이 경비원을 상대로 저지르는 갑질이 도를 넘은 가운데 이번에는 경비원을 폭행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인사이트SBS '8시뉴스'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아파트 주민들이 경비원을 상대로 저지르는 갑질이 도를 넘은 가운데 이번에는 경비원을 폭행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지난 19일 SBS 8시뉴스는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한 아파트 주민 김 모(46)씨가 아파트 경비원을 폭행했다고 보도했다.


주민 김씨는 집 열쇠가 없어서 집에 못 들어가자 경비원에게 자기 집 현관문을 열어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했다.


하지만 경비원이 해줄 수 없다고 말하자, 김씨는 화를 참지 못하고 아버지뻘 되는 경비원을 폭행하기 시작했다.


김씨는 경비원의 멱살을 잡고 20m 가량을 끌고가 배를 수차례 발로 걷어찼다.


인사이트배를 걷어차인 뒤 고통을 호소하는 경비원 / SBS '8시뉴스'


경비원이 도망가봤자 소용 없었다. 김씨는 경비실로 도망간 경비원을 잡기 위해 유리창을 깨기도 했다.


김씨에게 폭행당한 경비원은 신장이 파열돼 수술을 해야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경찰조사 결과 당시 김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밝히기 위해 김씨를 폭행 혐의로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