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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에 붙은 일장기 떼고 '태극기' 붙인 뒤 무대 올랐던 보아

의상에 달린 일장기를 뜯어내고 태극기를 대신 붙여 무대에 오른 보아의 애국심이 재조명 받고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경빈 기자 = 의상에 달린 일장기를 뜯어내고 태극기를 대신 붙여 무대에 오른 보아의 애국심이 재조명 받고 있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보아가 지난 2005년 일본에서 활동하던 당시 입었던 의상에 대한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왼쪽 팔 부분에 태극기가 붙어 있는 노란 재킷을 입고 무대에 오른 보아의 모습이 담겨 있다.


당시 보아는 협찬 의상임에도 불구하고 일장기가 붙어있는 사실을 발견하고 과감하게 뜯어낸 뒤 그 자리에 태극기를 달고 무대에 올랐다.


의상에 붙어 있는 일장기를 떼어내고 태극기를 달 생각을 한 보아의 행동에 당시 많은 사람들은 큰 감명을 받기도 했다.


보아는 평소에도 자신을 "한국에서 온 가수 보아"라고 당당히 소개하며 한국인에 대한 긍지와 애국심을 드러내며 해외 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일본 방송에서 한복 입고 나온 이정현 / 홍백가합전


보아뿐 아니라 가수 이정현 역시 일본 공영방송 NHK로부터 '기모노'를 입어 달라고 제의를 받았지만, 몰래 가져온 한복을 입고 출연해 오히려 더욱 극찬을 받기도 했다.


이처럼 외국에서 활동하면서 부딪치는 잘못된 역사 인식에 단호히 대처해 나가는 보아와 이정현의 행동이 지금도 회자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는 어쩌면 요즘 아이돌들의 '역사 의식 논란'이 있었기 때문이다.


앞서 광복절 전날 자신의 SNS에 전범기 사진을 올린 소녀시대 티파니를 비롯해 AOA 지민과 설현이 안중근 의사 사진을 보고 "긴또깡"이라고 장난스레 말해 '역사 의식 논란'을 빚었다.


이에 소속사가 단순히 아이돌들에게 춤과 노래만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올바른 역사관을 갖출 수 있도록 역사 교육을 병행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아이돌들은 세계 곳곳에 한류 바람을 불어넣어 한국이라는 나라를 알리는 '작은 외교관'이자 '한국의 얼굴'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얼굴인 만큼 올바른 역사 인식을 갖추는 것이 아이돌로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