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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에 등장하는 좀비들의 특징 7가지

국내에서 유례없는 좀비물 영화 '부산행'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좀비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인사이트영화 '부산행'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국내에서 유례없는 좀비물 영화 '부산행'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좀비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실상 좀비는 서양에서 출발한 문화이기 때문에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 제작된 좀비물은 상당히 많다.


이에 영화 '부산행'에 출연한 좀비들이 타 영화에 등장하는 좀비들과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정리해봤다.


혹시 아직 '부산행'을 보지 않았다면 약간의 스포일러가 섞여 있을 수 있으니 뒤로가기를 살포시 눌러주길 바란다.


1. 떼를 지어 돌아다닌다


인사이트영화 '월드워 Z'


서양의 여느 영화에서도 좀비들은 무리를 지어 다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특히 영화 '부산행'에서는 소리가 나는 방향을 향해 떼를 지어 우루루 몰려 다닌다.


이런 좀비들의 모습은 영화 '월드워 Z'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들은 심지어 서로의 몸 위로 올라가며 탑을 쌓기도 한다.


2. 어둠에 약하다


인사이트영화 '나는 전설이다'


윌 스미스 주연의 영화 '나는 전설이다'의 경우 좀비들은 어둠 속에서 더욱 강해진다. 


반면 영화 '부산행'의 좀비들은 어둠에 상당히 약하다. 극중 이런 좀비의 약점을 이용해 가까스로 위기에서 빠져나가기도 한다.


3. 뛰기 시작하면 엄청나게 빠르다


인사이트영화 '월드워 Z'


영화 '웜 바디스'와 같이 원래 좀비들은 팔을 앞으로 뻗고 천천히 걸어가는 모습이 특징이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나오는 좀비물에는 대부분이 엄청난 속도감을 자랑하며 극의 몰입감을 더하고 있다.


물론 '월드워 Z'에 비하면 평범한 수준이지만 빠른 속도로 달려드는 '부산행'의 좀비는 스릴과 긴장감을 선사했다.


4. 사람을 물어 뜯으며 전염시킨다


인사이트영화 '28일 후'


대부분의 좀비들은 서로를 물어 뜯으며 전염시키지만 간혹 영화 '28일 후' 같은 경우 좀비의 피가 접촉되면서 감염되기도 한다.


또 미국 AMC 드라마 '워킹 데드'의 좀비들은 무는 데에 그치지 않고 살아있는 자의 몸을 뜯어먹는 등 잔인한 면을 보이지만, 영화 '부산행'은 그렇지 않다.


5. 감염되는 속도가 빠르다


인사이트

드라마 '타마가와 구청 OF THE DEAD'


'부산행' 좀비가 다른 영화 속 좀비와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감염 속도다. 물린 지 10초만에 발병하던 영화 '월드워 Z' 외에는 지금까지 이렇게 빠른 속도로 퍼지는 좀비는 없었다.


그런 점에서 보면 '부산행'의 좀비들은 '월드워 Z'의 좀비들과 가장 많이 닮아있다.


영화 '새벽의 저주'의 경우에는 잠복기간이 며칠 걸리기도 했으며, 이외에도 죽기 전까지는 발병하지 않는 좀비들도 종종 있었다.


6. 얼핏 보면 사람 같다


인사이트영화 '레지던트 이블4'


밀라 요보비치 주연의 영화 '레지던트 이블'의 좀비들은 가히 괴물(?)이라 칭하는 것이 더 나을 정도로 생김새가 기괴하다.


또 대부분 살이 썩어 문드러지거나 내장이 다 드러나보이는 등 끔찍하게 변하지만 부산행의 좀비들은 상대적으로 평범하다.


7. 어떠한 통증도 감정도 느껴지지 않는다


인사이트영화 '웜 바디스'


이는 대부분 좀비들이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단 '웜 바디스'나 '나는 전설이다'에 나왔던 좀비들만이 마지막 무렵에 아주 미세한 감정의 변화를 보였다.


부산행 좀비 역시 어떤 통증이나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