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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에 지친 대구 야구장에 나타난 '좀비떼' (사진)

해가 진 저녁이지만 32도로 무더운 날씨의 대구 야구장에 관객들의 더위를 날려줄 '좀비떼'가 등장했다.

인사이트MBC 스포츠플러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해가 졌어도 32도로 무더운 대구 야구장에 좀비떼가 등장해 관객들의 무더위를 날렸다.


2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에 좀비떼가 나타났다.


삼성라이온즈는 지난 26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블루 고스트나잇'으로 열대야에 지친 야구팬들을 서늘하게 해 줄 분장,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는 중간 쉬는 시간에 좀비 분장을 한 학생들이 무대에서 공연을 선보여 야구를 보러 온 관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하얀 간호사 복장에 붉은색 물감을 묻히고 얼굴에 좀비 분장을 한 학생들은 실감나는 표정연기와 춤 공연을 선보였다.


최근 영화 '부산행'이 흥행하면서 올 여름 공포 키워드가 된 '좀비'가 야구장까지 나타나며 열대야 속에서 야구를 즐기는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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