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오중석이 '오랜 친구' 정형돈에게 남긴 글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무한도전'에서 하차한 정형돈에게 사진작가 오중석이 보내는 글이 화제다.

29일 사진작가 오중석은 자신의 SNS에 '무한도전'에서 11년 만에 하차한 정형돈을 응원하는 글을 공개했다.

오중석은 정확히 5년 전인 2011년 7월 30일 미사리 조정경기장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서 오중석은 "경기 결과는 비록 8개 참가팀 중 8위였지만 영광의 꼴찌에게 박수가 쏟아졌다"며 "콕스를 맏은 정형돈은 후미에서 멤버들을 독려하며 주장 역할을 했다"고 적었다.

이어 "결승선을 통과할 때 정형돈이 '내가 봤어, 우리 진짜 잘 탔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 정형돈의 무한도전 하차 소식을 들었다"며 "오랜 친구인 정형돈이 머지않은 미래에 건강히 돌아오리라 믿고 응원합니다. 우리가 다 봤어요. 그동안 진짜 잘했어요"라고 정형돈을 응원했다.

한편 오중석은 오랫동안 무한도전의 사진작가로 활동하며 정형돈을 비롯한 멤버들과 우정을 나눴다.

이날 정형돈은 건강상 무한도전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을 전해 오중석을 비롯한 많은 이들을 가슴아프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