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뚱뚱하면 '피임약' 효과 떨어진다 (연구)

과체중 여성은 피임약을 먹어도 그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체중이 많이 나가는 여성은 피임약을 먹어도 그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기 힘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체중에 따른 피임약 효과를 연구한 오레곤 히스 과학 대학(Oregon Heath and Science University) 연구진의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연구진이 표본 여성들을 대상으로 같은 양의 피임약을 복용하도록 한 결과 과체중 여성은 배란을 방지하는 호르몬이 일반 여성들에 비해 절반가량 적게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과체중 여성의 지방이 약의 주요 성분인 레보노르게스트렐(Levonorgestrel)을 흡수해 혈액 내 약 성분 농도를 낮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앨리슨 에델만(Alison Edelman) 교수는 "과체중 여성이 피임약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원래 용량의 2배를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피임약을 과다 복용할 경우 또 다른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앨리슨 교수는 과체중 여성이 피임약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한 가장 근본적인 대책은 "지방을 줄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