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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노예'로 살던 코끼리의 슬픈 장례식

평생을 수용소에 갇혀 노예로 지내던 코끼리가 많은 사람들의 애도 속에서 조용히 눈을 감았다.

인사이트Facebook 'Boon Lott's Elephant Sanctuary - BLES'


[인사이트] 홍하나 기자 = 평생을 수용소에 갇혀 노예로 지내던 코끼리가 많은 사람들의 애도 속에서 조용히 눈을 감았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유명 관광지에서 구조된 코끼리의 장례식이 열렸다고 보도했다.


수년간 태국의 한 관광지에서 관광객들을 태우던 코끼리 사오 노이(Sao Noi)는 지난달 한 동물 보호 단체에게 구조돼 보호소로 옮겨졌다.


하지만 생애 첫 자유를 만끽하는 것도 잠시, 이미 쇠약해질 대로 쇠약해진 사오 노이의 건강 상태는 점점 악화됐고 결국 녀석은 보호소 직원들의 눈물 속에 조용히 눈을 감았다. 


며칠 후 사오 노이의 장례식이 치러지던 날, 소식을 듣고 찾아온 보호소 인근 마을 사람들은 눈을 감은 녀석의 주변에 과일과 꽃을 놓으며 사오 노이의 죽음을 애도했다.


보호소 관계자는 "잔인한 인간들 때문에 평생을 고생한 녀석이 너무나 안타깝다"며 "마지막 순간 눈을 감던 녀석의 모습이 잊히지 않는다"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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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Facebook 'Boon Lott's Elephant Sanctuary - BLES'


홍하나 기자 hongh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