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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마드리드 더비'가 29일 열린다

'창과 방패'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2015-16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gettyimages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창과 방패' 레알 마드리드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2015-16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일명 '마드리드 더비'라고 불리는 두 팀의 경기는 29일 오전 3시 45분(한국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두 팀은 2년 전에도 '꿈의 무대' 결승에서 만난 바 있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추가시간 세르히오 라모스가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면서 경기를 연장전까지 끌고 갔고, 연장전에서 내리 3골을 넣으면서 4-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통산 10회 UCL 우승(라 데시마)'을 차지했던 레알은 29일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라 운데시마(La Undecima·11회 UCL 우승)'를 이룰 생각이다.

 


2년 전 열린 두 팀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 YouTube 'Real Madrid Spain' 

 

하지만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번 경기를 단단히 벼르고 있다. 2년 전 '복수'는 물론 창단 이후 최초의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다.

 

'BBC(벤제마·베일·호날두) 라인'을 앞세운 레알이 강력한 '창'이라면 견고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방패'같은 단단함을 자랑하는 아틀레티코는 이번 시즌 프리메라리가(LFP)에서 18실점(1위)밖에 하지 않았다.

 

또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강력한 수비력을 보여주며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등 빅클럽을 상대로 7골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이에 레알은 창을 뾰족하게 다듬고 있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11경기에서 16골을 넣어 득점 1위를 달리는 호날두를 앞세운 레알은 베일과 벤제마의 화력도 더해 아틀레티코의 방패를 뚫겠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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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전략이 실패할 경우 레알은 앙트완 그리즈만의 빠른 발과 페르난도 토레스의 결정력을 앞세운 아틀레티코의 역습 한방에 무너질 수 있다.

 

'우승 DNA'가 있는 레알이 2년 전 경기처럼 아틀레티코를 극적으로 꺾고 '라 운데시마'를 달성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앞서 말한 것처럼 아틀레티코는 만만치 않은 상대며 최근 6경기 상대 전적(2승 3무 1패)로 앞서고 있기에 이번 결승전은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가장 피 튀기는 혈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축구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2015-16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29일 오전 3시 45분 SBS SPORTS, SPOTV를 통해 생중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