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에 '물고기' 달린 희귀 '샴쌍둥이' 물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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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홍하나 기자 = 인간으로 치면 샴쌍둥이처럼 배에 같은 종의 물고기가 달린 희귀 물고기가 발견돼 누리꾼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중국 광둥 성 후이저우 지역에서 한 남성이 기형 물고기를 낚았다고 보도했다.

양식장을 운영하는 남성 저우는 저녁으로 생선을 먹기 위해 양식장에서 낚시를 하던 중 물고기 한 마리를 낚았다.

기쁜 마음에 물고기를 살펴본 저우는 깜짝 놀랐다. 그가 잡은 물고기의 배에 같은 종의 물고기가 붙어 있었기 때문이다.

저우는 "배를 확인해보니 물고기가 붙어 있었다"며 "놀랍게도 배에 붙어 있던 물고기도 살아 있었다. 나를 비롯해 옆에 있던 친구들은 깜짝 놀라 비명을 질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런 물고기가 태어날 확률은 10만분의 1로 아주 드물다"며 "알이 분화하는 과정에서 유전적인 문제로 기형어가 태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저우는 희귀 물고기를 어항에 기르고 있으며 구경을 원하는 관광객과 마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하나 기자 hongh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