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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짓기' 하고 있던 '게이' 수사자 커플 (사진)

훈훈한 '브로맨스'를 뽐내고 있던 것으로 보여진 수사자들이 사실은 '짝짓기'를 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나 누리꾼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DailyMail 'Nicole Cambré'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훈훈한 '브로맨스'를 뽐내고 있던 것으로 보여진 수사자들이 사실은 '짝짓기'를 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나 누리꾼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아프리카 보츠와나의 한 국립공원에서 포착된 '짝짓기' 시도 중인 '게이' 수사자 커플의 사진을 공개했다.

 

벨기에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인 니콜 캄브레(Nicole Cambré)가 촬영한 사진 속에는 수사자 2마리가 진한 '브로맨스'를 보여주고 있다.

 

서열 경쟁이 치열하며 자신에게 위협이 될 경우 가차 없이 물어 죽이는 수사자의 세계에서 보기 힘든 해당 장면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던 니콜은 잠시 뒤 상상도 못한 광경에 입을 떡 벌렸다.

 

수사자들이 사실은 브로맨스를 연출하는 것이 아닌 '짝짓기'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DailyMail 'Nicole Cambré'

 

상상도 못했던 광경을 포착한 것에 대해 니콜은 "동물이 동성애 행위를 하는 것을 처음 봤다"며 "그런데 가이드는 생각보다 '게이 동물'이 많다며 이 광경은 쉽게 볼 수 있다고 말해줬다. 그래서 더 놀랐다"고 말했다.

 

실제 니콜의 말처럼 전문가들의 발표에 따르면 야생에서 동물들의 '동성애 행위'는 쉽게 볼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까지 펭귄, 기린, 사자 그리고 우리와 유전적으로 가장 가까운 보노보를 포함해 1,500여 종의 동물에서 동성애 행위가 발견됐으며, 추가적으로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글의 왕 수사자의 경우에는 수컷들만의 집단을 만들어서 동성애를 하며 수컷의 교미 중 8%가 동성애라고 보고된 바 있다. 암컷들도 동성애 행위를 하는 것이 관찰됐다.

 

이렇듯 동물의 동성애 혹은 양성에는 야생에서 매우 흔한 현상으로 짝짓기와 구애, 애정, 성적 활동, 양육 등 모든 방면에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그 동기와 작용에 대해서는 완벽히 알려진 것이 없다.

 

DailyMail 'Nicole Cambré' 

 

게이 펭귄 / gettyimag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