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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FBI에 아이폰 보안해제 기술 제공한 일본 IT기업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일본계 IT 기업 셀레브라이트가 애플과 법정 싸움을 진행 중인 미국 연방수사국(FBI)에게 아이폰 보안해제 기술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의 중심에 올랐다.

연합뉴스

 

[인사이트] 전소영 기자 = 애플과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아이폰 보안 해제를 두고 법정 공방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한 IT기업이 보안해제 기술을 FBI에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현지 시간) 일본 교도통신은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일본계 IT기업 '셀레브라이트'가 FBI에 아이폰 보안 해제 기술을 소개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셀레브라이트'는 스마트폰의 데이터 등을 분석하는 기업으로, 자신들의 기술로 아이폰에 들어있는 정보를 알아낼 수 있다며 여러 국가의 수사당국 및 군과 거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보도에 셀레브라이트를 자회사로 편입한 선 전자는 "셀레브라이트가 휴대전화의 데이터 관련 기술을 FBI에 납품하는 것은 맞지만 아이폰 보안 해제 기술에 대해서는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다"라고 말했다.

당사자인 셀레브라이트 측은 정확한 공식 입장을 표명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FBI는 앞서 예정된 애플의 보안 해제 소프트 제공 요청 거부에 대한 제소를 공판 연기 요청하고 제공받은 기술을 검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성공적인 결과물이 나온다면 애플에 대한 소프트 제공 요청을 철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미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셀레브라이트가 아이폰의 잠금번호를 알아내는데 드는 비용을 1천500달러(한화 약 175만원) 정도로 예측했다. 

전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