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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얼굴 향해 날아온 야구배트 맨손으로 막은 아빠

미국의 한 아빠가 자신의 아이를 향해 날아오는 배트를 맨손으로 막는 사진이 공개돼 누리꾼들에게 큰 감동을 전하고 있다.

via UPI

 

미국의 한 아빠가 자신의 아이를 향해 날아오는 배트를 맨손으로 막는 사진이 공개돼 누리꾼들에게 큰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미국 UPI 통신은 "지난 5일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연습경기에서 관중석에 있던 남성 션 커닝햄(Shaun Cunningham, 37)이 아들의 얼굴로 날아오는 야구배트를 맨손으로 막아냈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피츠버그의 타자로 나선 대니 오리츠는 배트를 휘두르다 이를 놓쳤고, 배트는 관중석에 있는 아이의 머리를 향해 날아갔다. 

 

앞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배트를 피하는 상황에서 자신의 아들이 위험하다는 것을 직감한 커닝햄은 재빨리 손을 뻗어 얼굴을 향해 정면으로 날아오는 배트를 막아냈다.

 

 

이 명장면은 현장을 취재하던 사진작가 크리스토퍼 호너(Christopher Horner)가 포착해 트위터에 공개했고, 이 사진은 "슈퍼맨 아빠"라며 누리꾼들의 환호를 받았다. 

 

커닝햄은 이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생각할 시간도 없었다. 최선의 행동이었다"며 아들이 다치지 않았다는 것에 감사하는 한편 배트로 인해 다친 자신의 상처는 숨기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커닝햄은 아들의 9번째 생일을 맞아 야구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긴 커닝햄 부자를 향해 따뜻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