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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학과 16학번 오티비 38만원에 대한 진실을 요구합니다"

서울 시내 위치한 모 대학교 체육학과에서 신입생 오티비와 관련해 과도하게 측정된 것 아니냐며 진실을 요구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via (좌) 경희대학교, (우) 경희대학교 대나무숲

 

서울 시내 위치한 모 대학교 체육학과에서 신입생 오티비와 관련해 과도하게 측정된 것 아니냐며 진실을 요구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14일 경희대학교 대나무숲 페이지에는 익명으로 "체육학과 16학번 오티에 대해 제대로 된 설명이 듣고 싶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체육 대학 오티는 학교에서 3박 4일 이루어지는데 참가 비용은 38만원"이라며 "숙박비 9만4천원, 행사비 2만원, 간식비 6천원, 단체복 1만5천원, 학생회비 11만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불참가자도 입금했다"면서 "오티비 일부가 본래 목적이 아닌 개강 총회와 엠티비로 사용되는 것에 대해 설명해달라"고 학생회 측에 해명을 요구했다.

 

via 경희대학교 대나무숲

 

한 누리꾼은 댓글을 통해 과거 학생회가 '체육대학은 이전부터 학생회비 사용 내역을 따로 공개하고 있지는 않다. 계속 유지할 예정이다'고 말한 공지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학생들이 낸 돈의 사용 내역을 당당하게 공개하지 않겠다고 말할 수 있냐" "상식선에서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A씨는 15일 추가로 글을 올려 "대학은 작은 사회다. 비겁하게 뒤에서 이러는게 아니다"며 "다들 알아야 하고, 매번 부조리하다며 소리치는 사람들이 있음에도 변하지 않기 때문에 계속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고 꼬집어 말했다. 

 

이와 관련해 경희대 체육학과 사무실 측은 인사이트와 통화에서 "단과대학 학생회에서 하는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말씀드릴 내용이 없다"면서 "학생회와 핸드폰으로 연락하는데 개인정보라서 알려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