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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명에 이르는 '강남 성매매리스트', 경찰도 포함돼 있다

총 6만명의 이름이 적힌 '강남 성매매리스트'에 '경찰' 40명이 발견돼 이를 입수한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40명이 포함된 '강남 성매매리스트'를 입수한 경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18일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해당 업체로부터 장부를 넘겨 받아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며 "다만 구체적인 수사방향에 대해서는 고민중이고 현재 장부의 신빙성 여부에 대해 판단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이어 "넘겨 받은 엑셀 파일이 중구난방이라 수사를 위해 정리하고 있다"며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3일 여론기획 전문회사 '라이언 앤 폭스'에서 '강남의 성매매 조직이 작성한 고객 명부'라는 파일을 공개했고, 이 명단에는 약 6만여 건의 개인정보가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언 앤 폭스' 김웅 대표는 "이 파일은 강남의 대형 성매매조직에서 나온 결과물이지만 상당한 신빙성을 갖췄다"고 주장했다.

 

'수사를 위해 경찰관들이 일부러 등록한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 김 대표는 "실제로 성관계를 맺은 경찰관들이 적혀 있는 것"이라며 단호하게 설명했다.

 

김 대표는 "해당 파일에는 '경찰'이라는 단어가 40여번 나온다. 아울러 의사, 교수 등 전문직 종사자가 상당수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수경 기자 sookyeo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