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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 난 선풍기 한 대와 부채로 폭염 견디는 어르신들

낡고 고장 난 선풍기와 부채로 무더위를 견디고 있는 어르신들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인사이트같이가치 with kakao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낡고 고장 난 선풍기로 무더위와 싸우고 있는 어르신들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근 '같이가치 with kakao'에는 '고장 난 선풍기 한 대, 어르신들에게는 전부입니다'라는 사연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20년은 된 낡은 선풍기 하나에 의지해 지난해를 보냈던 김모 어르신의 여름은 올해도 다르지 않다.


매일 이어지는 폭염 속 힘없이 돌아가는 낡고 허름한 선풍기는 더운 바람만 내뿜고 있는 것이다.


이에 김 어르신의 몸은 언제나 땀으로 흠뻑 젖어 있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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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이 잘되지 않는 작고 좁은 반지하 방에 사는 또 다른 김모 어르신도 사정은 마찬가지.


후끈후끈한 열기만이 가득 찬 김 어르신의 집에는 고장 난 선풍기 한 대 만이 있을 뿐이다.


이에 대해 김 어르신은 "저 고장 난 선풍기로 이번 여름을 어떻게 버텨야 할지 눈앞이 캄캄하다"고 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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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이러한 선풍기조차 없는 집도 있다. 찜질방보다 더 더운 집안에서 부채 하나로 무더위와 열대야를 견뎌야 하는 이모 어르신.


이 어르신은 지난해 이미 온열 질환으로 인해 두 차례나 응급실에 실려 갔다고 한다.


한편 최근 몇 년간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폭염은 젊은 사람들도 버티기 힘든 수준이다. 오늘(25일)도 전국 각지에는 폭염 경보·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이러한 무더위 속에서 힘겨워하는 어르신들을 돕고 싶은 사람은 이 링크(같이가치 with kakao)를 누르면 된다. 해당 링크에는 자세한 후원 방법이 적혀 있다.


올여름 폭염 10월까지 계속된다···"장마 끝나면 본격 시작"올여름 한반도를 강타한 폭염이 오는 10월까지 계속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