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수상태서 깨어난 남편에게 매일 '키스' 선물하는 아내 (영상)
신체 마비가 온 군인 남편은 재활치료 중에 자신의 옆을 묵묵히 지켜온 아내에게 키스했다.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남편과 아내의 입맞춤 장면은 많은 사람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지난 2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사는 남성 조나단(Jonathan, 36)과 그의 아내 로라(Laura, 32)의 입맞춤이 담긴 영상과 부부의 사연을 전했다.
조나단은 원래 미국 해군에 소속된 특수부대 'SEAL'에 근무하고 있었다.
그런데, 지난 3월 갑작스러운 사고로 뇌에 심각한 출혈이 생겨 혼수상태에 빠졌다.
로라는 의사로부터 "생존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말을 들었어도 남편 조나단을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이후 간절한 로라의 소망대로 조나단은 곧 깨어났는데, 그는 신체 마비로 재활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조나단은 로라를 위해 열심히 재활치료를 받았다.
그리고 마침내 조나단은 비록 받침대의 도움을 받긴 했지만, 스스로 일어나는 기적을 보였다.
재활치료 모습이 담긴 영상 속 조나단은 두 다리로 바닥을 짚고 일어선다. 그 순간 로라는 조나단에게 입맞춤한다. 조나단도 감격한 듯 로라의 목에 키스한다.
로라는 "내 남편에게 일어난 일은 정말 슬픈 일이지만, 앞으로 우리 둘이 살아갈 날들이 기대된다"며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았다.
한편,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모습이 바로 진정한 사랑의 모습"이라며 두 사람의 모습에 감동하고 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