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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출두 중 오랜만에 '활짝' 미소 지은 박근혜 전 대통령

평소와 달리 기분이 좋아보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인사이트

갑자기 옅은 미소를 지은 박근혜 전 대통령 / 연합뉴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평소와 달리 기분이 좋아보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모습이 포착됐다.


21일 오전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가 진행하는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한 40차 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을 찾았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4일 입었던 옷과 똑같은 회색 정장을 입은 차림이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무표정하던 전과는 달리 '환한 미소'를 보여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사이트교도관에게 말거는 박근혜 전 대통령 / 연합뉴스


박 전 대통령은 자신을 부축해준 교도관을 보고 활짝 웃었을 뿐만 아니라, 말을 건네기도 했다.


박 전 대통령의 사뭇 달라진 표정과 태도에 누리꾼들은 호기심을 드러내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교도관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 궁금하다", "요즘 상당히 더운데 더위먹은건가", "감옥 생활에 익숙해진 것 같다", "긍정적(?)으로 보여서 보기 좋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한편, 앞서 일요신문은 구치소에 수감 생활 중인 박 전 대통령의 정신 건강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일요신문은 교도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박 전 대통령이 취침시간에 잠을 자지 않고 벽을 향해 앉은 채 중얼거렸다고 보도했다.


또 박 전 대통령이 식사시간이 끝난 후 30분 만에 "왜 밥을 주지 않냐"고 물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서울 구치소 측은 "전혀 근거가 없으며 사실과 다르다"며 박 전 대통령의 '정신 이상설'에 선을 그었다.


박근혜 정신 이상설 제기 "한밤중에 벽 보고 혼자 중얼중얼"구치소에 수감 생활 중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신 건강에 문제가 생긴 것 같다는 의혹이 제기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신과 의사가 분석한 재판 도중 '낙서'하는 박근혜의 심리정신과 전문의들이 재판 중 보이는 박 대통령의 행동을 분석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