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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 만에 출동해 투신자살 시도하는 여성 구조한 소방관 (영상)

술을 마시고 충동적으로 자살을 시도하려던 20대 여성이 소방관의 재빠른 조치 덕분에 무사히 목숨을 건졌다.

인사이트

Facebook '부산소방'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술을 마시고 충동적으로 자살을 시도하려던 20대 여성이 소방관의 재빠른 조치 덕분에 무사히 목숨을 건졌다.


20일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6분경 한 20대 여성이 119로 전화해 "내가 지금 수영2호교에서 뛰어 내릴 건데 시신을 좀 수습해달라"고 말했다.


신고를 받은 119상황실 소방대원은 곧장 수영2호교와 가장 가까운 우동119안전센터에 출동을 지시했다.


인사이트Facebook '부산소방' 


이 과정에서 소방대원은 여성의 전화를 끊지 않고 계속 통화를 이어갔고 119구조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시간을 지연시켰다.


출동 지시를 받은 119구조대원은 2분 만에 수영2호교에 도착, 다리 난간에 걸터앉아 있는 여성을 발견했다.


다급한 마음으로 소방차에서 뛰어내린 구조대원 3명은 이 여성의 몸을 붙잡아 난간 안쪽으로 끌어내렸다.


인사이트Facebook '부산소방' 


1초라도 늦었다면 아찔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었던 순간.


빠르게 출동한 119구조대원과 상황실에서 여성과 대화하며 시간을 끌었던 소방대원 덕분에 소중한 시민의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한편 가벼운 찰과상을 입고 구조된 이 여성은 경찰에서 간단한 조사를 받은 뒤 집으로 돌아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여성은 어머니의 병환으로 평소 우울증 증세를 보였으며 이날 술을 마시고 충동적으로 자살을 결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물난리난 청주 시내서 목숨 걸고 구조 작업 벌이는 소방관들충북 청주에서 시간당 최고 90mm의 물폭탄이 쏟아지는 등 곳곳이 침수되거나 정전되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