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총에 '700발'을 장전하고 방아쇠를 당겨봤다 (영상)

Youtube 'West Coast Armory'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과연 700발의 총알을 연사하면 기관총은 어떻게 될까?

지난 6일(현지 시간) 유튜브 채널 'West Coast Armory'에는 경기관총 'M249'로 총알 700발을 연사하는 실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실험 준비를 끝마친 두 남성이 보인다. 사수는 기관총을 어깨에 견착해 정면을 응시하고 있고, 부사수는 결연한 표정으로 탄띠를 들고 있다.

이후 사수가 방아쇠를 당겨 700발의 총알을 연사하기 시작했다. 반동으로 남성은 온몸이 흔들리고 기관총에서는 매캐한 연기가 피어오른다.

Youtube 'West Coast Armory'

연사가 지속되자 점차 총열과 총구 부분이 빨갛게 달아오르고 있다. 마치 용광로에 달궈진 쇳덩이처럼 점점 더 달궈지는 모습이다.

사수는 힘에 부치는지 인상을 찌푸리면서도 끝까지 실험을 이어갔고, 그러자 얼마 뒤 열을 견디지 못한 총구 부분은 두 동강 나고 말았다.

총이 망가졌지만 실험은 멈추지 않았다. 총구에서 불꽃이 마구 튀기는데도 사수는 700발을 완전히 소모할 때까지 방아쇠를 놓지 않았다.

Youtube 'West Coast Armory'

설명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미국 워싱턴 주 벨뷰(Bellevue) 지역의 사격 체험장인 'West Coast Armory'에서 촬영됐다.

이들은 '기관총을 계속 연사하면 어떻게 될까?'라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실험을 진행했다.

직접 방아쇠를 당긴 남성은 "사격 시 뜨거운 열이 총열까지 녹일 정도로 엄청나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라며 "사실 반동을 견디는 일이 더 힘들었다"라고 고백했다.

Youtube 'West Coast Armory'

Youtube 'West Coast Armory'

"물속에서 사람을 향해 기관총을 쏘았다" (영상)수중에서 사람에게 기관총을 발사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 지 알아보기 위한 실험 영상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