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이게 4만6천원"···장보기 무서워지는 홈플러스 가격 수준

한 시민이 올린 '장바구니' 사진이 높은 물가를 실감하게 한다.

인사이트A씨 트위터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한 시민이 올린 '장바구니' 사진이 높은 물가를 실감하게 한다.


지난달 30일 트위터리안 A씨는 식료품 장을 본 홈플러스의 카트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카트에는 수박과 감자, 두부, 게맛살, 닭 가슴살 등 한국인이라면 자주 먹을 법한 익숙한 음식들이 담겨있다.


하지만 해당 물품들의 가격은 '서민'과는 동떨어진 높은 수준이어서 놀라움을 자아낸다.


인사이트연합뉴스


A씨는 사진 속 식료품의 가격이 무려 4만 6천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게 4만 6천원어치 장이다. 물가 XXXX야"라고 말하며 치솟은 물가에 분노를 표했다.


인사이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A씨는 "(카트 물품 중) 수박이 17,900원이었다. 그렇다고 해도 나머지 물품이 2만원을 넘었다는 건 너무한 가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자취 5년 차인데 불과 5년 전만 해도 이 전부를 구입할 때 1만 5천원 정도가 들었다"며 "수박 하나 못 사 먹는 삶은 살고 싶지 않다"고 높아진 물가에 대한 불만을 호소했다.


인사이트A씨 트위터


실제 대부분의 식료품은 지난해보다 평균 10%가량 올랐고, 일부 품목은 90% 이상 폭등한 것도 있다.


그만큼 서민이 체감하는 물가 상승률은 더욱 높을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


이에 정부 역시 농산물은 물론 '생활 밀접 품목'의 가격 상승을 막기 위한 추가 대책을 마련하는 등 해결책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


1천원대 김밥 사라졌다…떡볶이·라면 '분식집 물가' 급등김밥과 떡볶이, 라면 등 주머니 가벼운 학생들이 즐겨 찾는 분식집 외식 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다.


'10만원' 들고 대형마트 가면 살 수 있는 음식들10만원으로 마트에서 살 수 있는 것은 수박 반 개, 양파 500g, 무 반 개, 한우 등심 575g, 냉장 삼겹살 300g, 계란 15개, 갈치 반마리, 오징어 2마리가 전부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