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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보다 돈 잘 번다는 이유로 결혼 반대하는 예비 시어머니

결혼을 앞두고 남자친구보다 더 높은 급여를 받으면 안된다며 결혼에 반대하는 예비 시어머니 때문에 고민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Bank


[인사이트] 이별님 기자 = 남자친구보다 더 높은 급여를 받는다는 이유로 결혼에 반대하는 예비 시어머니 때문에 고민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관심을 모은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예비 시어머니의 결혼 반대에 부딪혀 고민이라는 여성 A씨의 사연이 올라왔다. 


해외에서 근무하던 A씨는 최근 남자친구와 결혼하기 위해 입국했다. 


남자친구와 결혼을 준비하며 서로의 수입을 공개하게 됐고 외국계 기업에서 근무한 A씨는 남자친구보다 많은 급여를 받고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Bank


순조롭게 결혼 준비를 해가던 A씨 커플에게 위기가 닥친 것은 예비 시어머니가 A씨의 수입을 알게 되면서 부터였다.


예비 시어머니는 "아내가 남편보다 월급이 높고 직급이 높으면 아이를 낳지 않고 바쁘게 일만 하며 살 같다"며 "10년 동안 사귄 정은 알겠지만 서로 안 맞는 부분이 있다"라고 말했다.


또 A씨의 부모님이 법조인인 점을 들어 "여자 쪽 집안이 남자 쪽보다 좋아서는 안 된다"라며 둘의 결혼을 반대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Bank


A씨는 "나도 결혼을 하면 육아 휴직을 해서 아이도 낳고 복직해 일도 다시 다니고 싶다"며 "내 월급이 남편보다 높고 법조인 집안인 게 뭐가 신경 쓰이는 건지 이해가 안 된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남자친구가 예비 시어머니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설득 중이지만 잘 안 되는 거 같다"며 "10년 동안 사귀었는데 이렇게 헤어져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며 "월급이 많아도 적어도 시댁 비위 맞추는 것은 너무 어렵다"고 토로했다. 


누리꾼들은 예비 시어머니가 남편의 뒷바라지를 하는 순종적인 며느리를 원하는 것 같다며 A씨의 사연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예비 시어머니께 '발닦개'라고 들은 여친에게 남친이 보낸 카톡남자친구 어머니로부터 '발닦개'라는 모욕적인 말을 들은 20대 한 여성의 사연이 올라와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별님 기자 byu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