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 소녀 얼굴 발로 차고 침 뱉으며 집단 폭행한 여학생들 (영상)
어린 소녀에게 발길질을 하며 무자비한 폭력을 가한 여학생들이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어린 소녀에게 발길질을 하며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한 여학생들이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고작 12살 된 어린 소녀의 얼굴에 침을 뱉으며 위협을 가한 여학생들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지난 18일 영국 링컨셔주 메이블소프(Mablethorpe) 지역의 한 시골길에서 여학생 두 명이 한 소녀를 집단 폭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공개된 영상 속 두 여학생은 뭔가에 잔뜩 화가 난 상태로 길에 주저앉아 두려움에 떨고 있는 소녀에게 발길질을 하기 시작한다.
어린 소녀는 영문을 모르겠다는 듯 "나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어"라며 "집에 보내주면 안될까?"라고 간청했다.
하지만 두 여학생은 소녀의 간절한 외침을 들은 척도 하지 않으며 오히려 더 심하게 폭력을 가했다.
이때 한 여학생은 "지금 너 설마 우는 거니?"라며 조롱 섞인 비웃음을 날리기도 했다.
심지어 두 여학생은 소녀의 얼굴에 침을 뱉고, 머리끄덩이를 잡아당기며 입에 담지 못할 욕을 내뱉었다.
영상 말미에서 폭력을 견디지 못한 소녀가 탈출을 감행하자 분풀이가 덜 끝난 두 여학생이 끝까지 소녀를 추격하는 모습이 나와 보는 이를 충격에 빠트렸다.
해당 영상은 당시 근처를 지나던 한 여성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고, 여성이 영상을 SNS에 공유하면서 경찰까지 나서게 됐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는 근처에 살고 있던 12살 된 익명의 소녀로 밝혀졌으며 현재 경찰은 집단 폭행의 가해자들을 추적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소녀가 정확히 왜, 어떤 이유에서 폭행을 당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실히 알려진 바는 없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