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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학비' 벌기 위해 매일 '석재 1톤' 등에 지고 산꼭대기 오르는 엄마

사랑하는 아들을 위해 남자들도 하기 힘든 일을 365일 반복하는 엄마의 모정이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한다.

인사이트인민망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아들의 '학비'를 벌기 위해 남자도 하기 힘든 일을 365일 반복하는 엄마의 강인함이 가슴 먹먹한 감동을 선사한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인민망은 매일 '석재 1톤'을 등에 지고 산 정상을 오르는 엄마의 가슴 찡한 사연을 전했다.


중국 쓰촨성에 위치한 해발 3,000m의 어메이산 산꼭대기에서는 새벽부터 건축자재를 나르기 위한 인부들의 움직임이 분주하다.


이중 단연 돋보이는 이는 여러 남성들 틈에 끼어 있는 여성 인부 덩 슈팡(Deng Shufang, 42)이다.


인사이트인민망


덩은 매일 다른 인부들과 똑같이 아침 일찍 공사 현장에 나와 일거리를 기다린다.


그녀가 하는 일은 케이블카로 옮겨진 건축자재들을 산 정상에 있는 공사 현장까지 나르는 것이다.


이를 위해 덩은 한 번에 최소 100kg 짜리 짐을 등에 지고 약 1km 정도의 높은 계단을 걸어 올라간다.


한 번이 끝이 아니라 최소 10번 이상 산 정상을 오르내리며 하루에 총 1톤가량의 석재를 운반해야 한다.


인사이트인민망


하지만 덩은 깡마른 몸으로 매일 무거운 석재를 메고 꿋꿋하게 산을 오른다. 이렇게 고생해 버는 돈은 하루 200위안(한화 약 3만 3천원)이다.


덩이 몸이 부서지는 듯한 고통을 감내하며 매일 산을 오르는 이유는 현재 중학교 1학년인 아들의 학비를 벌기 위해서다.


농사를 지어 버는 돈으로 아들의 공부를 시키기가 턱없이 부족하자 일당이 높은 인부의 길을 선택하게 된 것.


덩은 "아들을 생각하면 하나도 힘들지 않다"며 "아들이 더 나은 곳에서 열심히 공부해 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이 내 바람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식을 위한 엄마의 위대한 사랑이 느껴진다"며 "저 몸에 저 힘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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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비 벌기위해 게임BJ로 활동하는 '두 팔' 없는 남성두 팔 없는 남성이 게임BJ로 인기를 끌고 있어 화제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