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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혓바닥 괴사'에도 공사장서 새끼냥들 키워낸 길고양이 '끼끼'

몸이 아픈 상황에서도 위험천만한 공사현장에서 새끼들을 길러낸 어미 길냥이 '끼끼'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인사이트

다음 스토리펀딩 같이가치 '고양이쉼터 해피캣'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입안이 괴사 될 정도로 몸이 아픈 상황에서도 위험천만한 공사현장에서 새끼들을 길러낸 어미 길냥이 '끼끼'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지난 22일 '고양이쉼터 해피캣'(이하 해피캣)은 다음 스토리펀딩 같이가치를 통해 재개발 현장에서 구조된 길냥이 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서울 송파구 오금동의 한 재개발 지역에서 '끼끼~'거리며 울고 있는 어미 길냥이 '끼끼'가 처음 발견됐다.


인사이트다음 스토리펀딩 같이가치 '고양이쉼터 해피캣' 


녀석은 새끼 고양이 여러 마리와 함께 한눈에 봐도 위험한 철거 지역에서 겨우 몸을 숨기고 있었다.


해피캣은 이 지역에 사는 분들께 양해를 구한 뒤 덫을 설치해 무사히 새끼들과 어미 '끼끼'를 구조했다.


발견 당시부터 힘도 없고 깡말라 있던 끼끼는 생각보다 건강 상태가 더욱 심각했다. 검사 결과 끼끼의 입안, 혓바닥, 목구멍은 염증으로 인해 괴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인사이트끼끼와 함께 구조된 새끼 고양이들 / 다음 스토리펀딩 같이가치 '고양이쉼터 해피캣' 


극심한 통증 때문에 음식도 제대로 삼키지 못하는 끼끼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홀로 새끼들을 낳고 길러왔던 것이다. 


끼끼의 헌신 덕분에 새끼들 모두 큰 이상 없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었다. 


해피캣은 병원비 때문에 많은 고민을 했지만 끼끼를 그냥 두고 볼 수만은 없어 '발치' 수술을 결정했다.


인사이트다음 스토리펀딩 같이가치 '고양이쉼터 해피캣' 


현재 끼끼는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병원에서 회복하는 중이다. 


해피켓은 "끼끼를 위해 최선을 다해 돌보고 보호할 예정"이라며 "새끼들은 열심히 입양 홍보를 해 좋은 가족을 찾아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사람들을 여전히 경계하고 있는 끼끼는 퇴원 후 '해피캣'에서 당분간 돌본 뒤 사람에 대한 신뢰가 생기면 그때 입양 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사이트수술 후 회복 중인 끼끼 / 다음 스토리펀딩 같이가치 '고양이쉼터 해피캣' 


열악한 환경에서도 새끼를 지키며 꿋꿋이 견뎌온 끼끼를 돕고 싶다면 다음 스토리펀딩 같이가치(☞바로가기)를 통해 후원 가능하다.


해당 페이지에 댓글만 남겨도 기부가 되며, 원하는 금액을 직접 기부할 수도 있다.


주인에게 버림받고 '안락사' 판정받은 길냥이 입양한 배우 이엘배우 이엘이 안락사를 앞뒀던 고양이를 새 식구로 받아들여 큰 감동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