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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림받는 줄 알고 주인 손가락 꼭 부여잡은 고양이

주인이 자신의 곁을 떠나려는 줄 알았던 고양이는 두 발로 주인의 손가락을 꼭 잡았다.

인사이트Twitter 'CatApartment'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어디 가는 거야. 제발 떠나지 마"


주인이 자신의 곁을 떠나려는 줄 알았던 고양이는 애타게 주인의 손가락을 부여잡았다.


최근 트위터 계정 'CatApartment'에는 앙증맞은 두 발로 손가락을 꼭 붙잡은 고양이의 사진이 게재됐다.


공개된 사진에는 고양이가 작고 동그란 발로 주인의 손가락을 누르고 있는 모습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두 다리를 모아 한껏 힘을 주고 있는 고양이. 녀석의 눈은 보이지 않지만 입을 앙다문 채 애처로운 눈빛으로 주인에게 무언가를 말하고 있는 듯하다.


설명에 따르면 사진 속 고양이는 주인이 자신을 홀로 두고 떠나려는 줄 알고 잔뜩 겁을 먹었다.


잔뜩 상기된 표정으로 앉아 있는 고양이를 본 주인은 걱정이 돼 손을 내밀었고, 그러자 녀석은 주인의 손가락을 꼭 부여잡았다.


작성자는 "버림받을까 노심초사했던 고양이는 주인이 자신의 곁을 떠나지 않길 바랐나 보다"라며 "힘이 들어간 두 발에서 간절함이 느껴진다"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주인에게 버림받고 '안락사' 판정받은 길냥이 입양한 배우 이엘배우 이엘이 안락사를 앞뒀던 고양이를 새 식구로 받아들여 큰 감동을 주고 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