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답답하게 만든 '쌈마이' 안재홍의 6가지 고구마

KBS 2TV '쌈, 마이웨이'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인기 월, 화 드라마 KBS 2TV '쌈, 마이웨이'에는 매회 보는 사람 답답하게 만드는 고구마 남친 김주만이 있다. 

특히 그를 짝사랑한다는 어리고, 예쁘고, 얄미운데 '금수저'까지 모두 갖춘 인턴 장예진까지 나타나 이제는 대놓고 들이댄다. 

흔들리는 남친 마음에 6년 차 여친 백설희는 불안하다. 나보다 더 잘난 어린 여자에게 내 남자를 빼앗길까 봐.

불안해하는 여친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는 애매한 태도를 보이며 시청자들을 속 터지게 만든다. 

6년 여친 백설희를 서럽게 만들어 시청자들 분노케 만든 '고구마' 남친 안재홍의 잘못된 행동들을 꼬집어 봤다. 

1. 비교

회식자리에서 부장이 설희와 예진을 '흑백 TV'와 '컬러 TV' 같다고 비교하며 대놓고 무시했다. 

부장의 말을 들은 주만이 신발을 몰래 숨기며 소심한 복수를 해주긴 했지만 그도 속으로 그렇게 생각했나 보다. 

KBS 2TV '쌈, 마이웨이'

이날 돌아가는 길에 주만은 사기 싫다는 원피스를 억지로 사주며 "니가 6년 동안 가난한 놈 뒷바라지하느라고 지지리 궁상맞아 떨어지는 거 아는데 그거 너무 고마운데 숨이 막힌다"라고 설희에게 성질을 낸다.  

KBS 2TV '쌈, 마이웨이'

형편에 맞게 아껴 쓰는 것이 왜 구질구질하단 소리를 들어야 하는지.

2. 여친있냐고 묻는 말에 대답 못하는 주만

설희와 사내 커플임을 숨기고 있는 것이지 여친 있는 남자라는 것을 숨기는 것은 아녔다.

무턱대고 들이대는 후배가 "여친 없죠?"라고 물어보는데 아무 말 못하던 주만의 모습은 시청자의 분노를 극에 달하게 만들었다.

KBS 2TV '쌈, 마이웨이'

3. 자신을 좋아한다는 여사원이 스킨십하는데도 애매모호한 반응

상대방의 대시가 적극적이긴 했지만 그가 좀 더 명확하게 여자친구 존재 여부를 밝혔다면 어땠을까 싶다. 

자신을 좋아한다고 고백한 여사원이 스킨십을 해오면 "앞으로 이러지 말아라"라며 화를 내야 정상이다.

특히 입술에 묻은 잉크를 닦아주는데도 아무 말도 않던 주만의 모습을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KBS 2TV '쌈, 마이웨이'

진작 밝혔다면 짝사랑녀의 마음도 그렇게 깊어지진 않았을지도...

또 아무리 기습뽀뽀를 당했더라도 이후 확실하게 말했어야 했다. 

KBS 2TV '쌈, 마이웨이'

4. 지나치게 다른 여자들에게 친절한 주만

남자들이 가장 착각하는 것이 있다. 여자는 자상한 사람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나에게' 잘해주는 사람이 좋다. 

KBS 2TV '쌈, 마이웨이'

다른 여자에게 지나치게 친절한 그는 상대방에게 여지를 주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 

예진도 주만의 젠틀함에 반했다. 철벽인 듯 철벽 아닌 김주만의 애매모호한 행동이 화근이 됐다. 

KBS 2TV '쌈, 마이웨이'

5. 거짓말

선의의 거짓말이라고들 포장하지만 거짓말은 그냥 거짓말이다.

"기분 상할까 봐"라는 보기 좋은 핑계를 대지만 그 상황이 기분 나쁠 거라는 걸 이미 알고 있다는 거다. 그것마저 화나게 만든다.

KBS 2TV '쌈, 마이웨이'

주말에 장예진이 일을 핑계로 만나려는 사실을 설희는 알고 있었다. 하지만 주만은 다른 남자 후배의 이름을 대며 거짓말을 했다. 

결국 백설희에게 "선의의 거짓말이야, 하얀 거짓말", "실수했다. 내가 미안해"라고 용서를 구했다. 

술 먹고 집으로 찾아온 예진을 주만은 몰래 만났다. 심지어 택시까지 잡아주는 매너까지 보였다. 

KBS 2TV '쌈, 마이웨이'

6. 설희와의 추억을 남과 공유하는 주만

설희에겐 '옷핀'이라는 소중한 추억이 있었다. 과거 영화관 매표소에서 일하던 설희는 당시 매니저로 있던 주만을 만났다. 

설희의 유니폼 가슴 쪽 단추가 떨어져 속옷이 보이자 주만은 "남자가 남대문 열어놓는 거랑 여자가 거기 열어놓는 거랑은 같은 거 아닌가"라며 설희에게 '옷핀'을 건넸다.

그날 이후 설희에겐 '옷핀'은 소중한 추억이 됐다. 

밤늦게 친구 만나러 나간다며 집을 나선 주만이 술 취한 예진을 만난 것도 화가 나는데 예진의 찢어진 치마를 옷핀으로 직접 정리해 준다.

KBS 2TV '쌈, 마이웨이'

결국 집앞에서 오열하고 마는 백설희.

지난주 방송된 '쌈, 마이웨이' 10회에서 대놓고 흔들어 보겠다고 백설희에게 선전포고한 장예진과 장예진의 모습에서 자꾸 백설희를 보는 김주만의 진짜 속마음은 무엇인지 이들의 삼각관계는 더욱 흥미진진해졌다. 

KBS 2TV '쌈, 마이웨이'

한편 KBS 2TV '쌈, 마이웨이'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남친 곁에 있을까 봐 겁난다는 '쌈마이' 표예진의 6가지 밉상짓철벽을 치는 김주만에도 굴하지 않고 끊임없이 데이트 신청을 하며 오래된 여친 백설희를 신경 쓰이게 하는 '밉상 캐릭터' 장예진.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