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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학원 등록 안 해준다고 아빠에게 "왜 낳았냐!" 막말하는 중3 딸

생활비 때문에 '쓰리잡'을 뛰는 아빠가 연기 학원을 안 보내 주자 왜 낳았냐는 막말을 한 중3 딸의 사연이 시청자들을 분노케 했다.

인사이트채널 뷰 '진짜 사랑 리턴즈'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생활비 때문에 '쓰리잡'을 뛰는 아빠가 연기 학원을 안 보내 주자 왜 낳았냐는 막말을 한 중3 딸의 사연이 시청자들을 분노케 했다.


지난 8일 방송된 케이블TV 채널 뷰 '진짜 사랑 리턴즈'에서는 '기러기 아빠 5년 차'인 아빠 박민준 씨와 사춘기를 겪고 있는 중3 딸의 갈등을 그렸다.


지방에 살고 있는 박민준 씨는 고등학생 아들의 공부로 인해 아내와 아들을 서울로 유학을 보내고 다달이 생활비를 보내며 중3 딸과 함께 살고 있다.


박민준 씨는 아침에 깨끗한 교복을 입고 등교를 할 딸을 생각하며 교복을 다린다.


인사이트채널 뷰 '진짜 사랑 리턴즈'


아들의 공부로 함께 서울에 거주 중인 아내의 빈자리를 채워주기 위해 아빠는 퇴근 후에도 쉬지 못하고 집안일까지 도맡아 한다.


늦은 시간에도 돌아오지 않는 딸이 걱정돼 전화를 해도 딸은 전화를 받지 않고 다 늦게서야 들어온 중3 딸은 "연기랑 노래 가르쳐 주는 학원이 있는데 좀 보내줘"라며 학원비는 "50만원"이라고 말한다.


인사이트채널 뷰 '진짜 사랑 리턴즈'


서울에 있는 아내와 아들에게 이미 많은 돈이 들어가고 있는 상황인지라 기러기 아빠 박민준 씨에겐 '50만원'은 너무나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딸이 하고 싶을 걸 다 해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상황이 어려운 아빠는 "지금 너 중학교 3학년이야 지금 그걸 꼭 해야겠어?"라고 어렵게 입을 뗐다.


인사이트채널 뷰 '진짜 사랑 리턴즈'


그런 아빠의 마음도 모른 채 "무슨 오빠는 다니기 싫다는 학원까지 다 보내주면서 난 그거 하나 보내달라는데 그것도 하나 못 해줘?"라고 따지기 시작한 딸.


딸은 "아빠는 번 돈으로 나 학원 하나 보내준 적 있어? 오빠만 챙기고 난 자식 아니야?"라며 "그럼 난 왜 낳았어? 나 그냥 갖다 버려, 가서 확 죽어버리게"라는 독한 말을 내뱉고는 집 밖을 나가버린다.


사실 아빠 민준 씨는 생활비와 자녀의 학비를 위해 '쓰리잡'을 뛰며 누구보다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가장이다.


인사이트채널 뷰 '진짜 사랑 리턴즈'


본업은 일반 중소기업 부장이지만 월급만으로 먹고 살기가 힘들어 50만원을 벌기 위해 새벽 5시부터 7시까지 새벽마다 신문 배달 아르바이트를 한다.


퇴근 후에도 친구 고깃 집에서 아르바이트까지 하는 박민준 씨는 나이든 아버지가 건강마저 좋지 않아 검사비 부담까지 겪고 있었다.


그는 "아버지가 편찮으신데 병원비 걱정부터 하니까"라며 눈 앞에 잔인한 현실에 눈물까지 보이고 말았다. 


인사이트채널 뷰 '진짜 사랑 리턴즈'


딸의 문제를 상의하러 아내를 찾아간 박민준 씨는 아들의 성적이 떨어졌다며 학원비 70만원을 더 붙여달라고 하는 아내와 결국 말타툼을 한다.


너무도 무거운 가장의 무게에 힘겹게 버티는 아빠 박민준 씨와 사춘기가 찾아온 딸, 또 아들의 학원비로 70만원을 더 요구하는 아내와 이 어려운 상황을 아빠 민준 씨가 어떻게 헤쳐 나갈지에 대한 숙제가 남았다.


한편 '진짜 사랑 리턴즈'는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재연하는 모큐멘터리 제작기법을 사용해 진짜보다 더 리얼하고 감동적인 사연을 흥미진진하게 풀어낸 프로그램이다.


인사이트채널 뷰 '진짜 사랑 리턴즈'


Naver TV '진짜 사랑 리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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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