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러'들 사이에서 국밥계 신흥 강자로 불리는 노란 '치즈 국밥'
'국밥계의 신흥강자'라 불리며 샛노란 색감을 자랑하는 국밥이 등장해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 홍지현 기자 = 대게 국밥이라 하면 빨갛거나 뽀얀 국물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국밥계의 신흥강자'라는 제목으로 기존의 편견을 깬 샛노란 색감의 국밥이 등장해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글쓴이가 소개한 이 국밥은 계란의 노른자를 연상시키는 샛노란 국물을 하고 있다.
빨간 국물과 하얀 국물 또는 맑은 국물의 국밥을 맛봤던 이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비주얼일 수밖에 없다.
어디서도 맛볼 수 없을 것 같은 이 국밥은 실제로 부산 연제동에 위치한 돼지국밥 전문점에서 '치즈 국밥'이라는 이름으로 6천 500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름에서도 추측할 수 있지만 이 국밥의 비밀은 '치즈'다. 기존의 돼지국밥에 슬라이스 치즈를 두 장만 풀면 노란 국밥이 완성된다.
그렇다면 샛노란 '치즈 국밥'의 맛은 어떨까.
치즈 특유의 고소함과 돼지국밥의 진한 국물이 한데 어우러진 이 노란 국물은 극강의 깊은 맛을 자랑한다.
실제로 국밥을 맛본 한 손님은 "심하게 고소하지만 맛은 좋다"는 후기를 남겼다.
또한 "육수에 부추 무침을 넣어 먹으면 감칠맛을 더 할 수 있다"며 "기호에 따라 다진 양념이나 새우젓, 소금 등으로 간을 해서 먹는다"고 귀띔했다.
한편 국밥집 사장님은 '치즈 국밥'의 유례에 대해 "민락동에서 2년간 영업할 때 친구가 만든 메뉴"라며 "맛이 좋아서 계속해서 메뉴 구성에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지현 기자 jheditor@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