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버튼만 누르면 '모기' 물린 가려움 말끔히 씻어주는 기계

모기에 물려도 버튼 한 번만 누르면 가려움을 없애주는 기계가 출시돼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좌) gettyimagesBank, (우) Instagram 'bitehelper'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여름의 불청객인 '모기'에 물려도 간편하게 가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기계가 출시됐다.


20일(현지 시간) IT 전문 매체 매셔블은 약품 없이 오직 '열'을 이용해 벌레에 물린 가려움증을 없애주는 '바이트헬퍼(Bitehelper)'를 소개했다.


어디선가 느닷없이 나타나 윙윙거리는 소리와 함께 우리를 괴롭히는 모기.


특히나 모기에 물리고 나면 참을 수 없는 '가려움' 때문에 무척 괴로웠던 경험이 있었을 것이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모기는 피를 빨아먹을 때 혈액이 응고되지 않도록 히루딘(Hirudin)이라는 물질을 내뿜는데, 인체는 히루딘을 제거하기 위해 화학물질인 히스타민(Histamine)을 분비한다.


히스타민은 백혈구가 제대로 투입돼 히루딘을 제거할 수 있도록 혈관을 확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렇게 혈관이 확장되는 과정에서 가려움이 느껴지는 것이다.


바이트헬퍼는 상처에 집중적으로 열을 가하면서 빠르게 혈관을 확장시켜 가려운 증상을 진정시켜준다.


인사이트Instagram 'bitehelper'


이에 따라 백혈구는 효율적으로 모기의 히루딘 성분을 제거할 수 있어 상처 치료 작용도 돕는다.


바이트헬퍼 측은 "기기가 작고 가벼워 휴대하기가 편하다. 언제 어디서든 모기에 물리면 즉시 상처에 대고 버튼만 누르면 된다"라며 "가려움 때문에 긁을 일이 없어 상처가 남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약품 없이 오직 열만을 이용해 아이들에게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라며 자신 있게 말했다.


모기가 혈관을 찾아 피를 빠는 장면을 촬영해 봤다 (영상)모기가 혈관을 정확하게 찾아 피를 빠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