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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 일장기 찢는 장면 본 일본인들의 반응 (영상)

영화 '군함도' 예고편 공개에 일본인들은 "역사를 날조하고 있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영화 '군함도'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영화 '군함도'의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국내 누리꾼들은 비극의 역사를 담은 해당 영화에 대해 큰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반면 일본인들은 "역사를 날조하고 있다"며 군함도 개봉에 대해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 CJ 엔터테인먼트는 오는 7월 개봉하는 '군함도'의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군함도에 끌려가 해저 1천m 탄광에서 노역하는 조선인들의 모습과 자신들의 만행을 은폐하기 위해 조선인들을 갱도에 가두고 폭파하거나 수장시키는 일본군의 모습 등이 담겼다.


인사이트영화 '군함도'


특히 예고편 마지막 부분에서는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를 반으로 찢어버리는 통괘함을 선사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현재 국내 누리꾼들이 '군함도' 개봉을 손꼽아 기다리는 가운데, 예고편을 접한 일본인들은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또한 이들은 "군함도가 역사를 날조했다"며 자신들의 역사적 과오를 부정하는 태도를 보여 국내 누리꾼들을 분노케 했다.


앞서 일본 산케이 신문은 올해 2월 "영화 '군함도'와 아동용 그림책이 역사를 날조하고 있다"는 한국계 일본인 정대균 수도 대학 도쿄 명예 교수의 말을 인용해 군함도에 조선인 소년 광부 등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영화 '군함도'


또한 해당 매체는 한국이 군함도로 알려진 하시마 섬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을 반대했으며 영화 '군함도'가 그 운동의 일환이라고 해석했다.


일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한국은 위안부 문제와 마찬가지로 군함도의 조선인도 노예였다고 반일 감정을 부추겨 일본으로부터 돈을 받아내려고 한다", "당시 군함도의 조선인은 일본인과 전혀 차별 없는 처우를 받았다", "조선인은 돈을 목적으로 일부러 위험한 작업장에서 일했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일본인들의 이런 격앙된 반응은 자신들의 조상들이 저지른 역사적 과오를 인정하지 않는 뻔뻔한 태도이며 한일 관계를 뒤흔드는 시대착오적인 망동이라고 할 수 있다.


인사이트영화 '군함도'


한편 영화 '군함도'의 류승완 감독은 지난 15일 열린 제작 보고회에서 일본 기자로부터 역사 왜곡이 아니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이에 류 감독은 "군함도는 역사적 사실에 기반을 둔 영화다. 수많은 증언집 등 사실이라고밖에 할 수 없는 자료들이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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