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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한 '변태'도 이해할 수 없는 '엽기 성도착증' 7

생각도 하지 못한 물건이나 상황에 성적인 쾌감을 느끼는 성도착증 유형에 대해 정리해봤다.

인사이트영화 '페스티발'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당신은 '성도착증'에 대해 얼마나 자세히 알고 있는가.


성도착증은 정상적인 성관계가 아닌 특정한 신체 부위나 물건, 상황 등에 쾌감을 느끼는 이상 성욕이다.


가장 흔한 성도착증은 바로 '관음증'이다. 상대방을 몰래 훔쳐보면서 만족감을 느끼는 이런 관음증은 현재 우리 사회에서 '몰카'라는 행위를 통해 심각한 범죄로 인식된다. 


이에 더해 아동에게 성적인 감정을 느끼는 소아 성애, 낯선 사람에게 자신의 성기를 보여주며 흥분하는 노출증, 속옷이나 스타킹 등의 물건에 집착하는 절편음란증 등이 많이 알려진 성도착증이다.


하지만 위에 밝힌 성도착증은 애교로(?) 느껴질수도 있다. 앞으로 소개할 것들에 비하면. 


인간이 갖는 변택적 욕망의 끝이라고 할 수 있을만큼 소름돋고 엽기적인 성도착증을 소개한다. 


1. '코' 성애자(Nasophilia)


인사이트wordpress


타인의 코를 보고 성적 흥분을 느끼는 사람들로, 신체 부위 중 유독 코에 강한 집착을 보인다.


특히나 코 성애자들은 콧구멍을 통해 콧속을 들여다보는 것을 매우 즐긴다고 한다.


2. '문고리' 성애자(Door Knob licking)


인사이트Oddity Central


문에 달려 있는 문고리에 집착하는 경우다. 이들은 문고리를 만지거나 온몸으로 문지르고 혀로 핥으면서 쾌감을 느낀다.


일본에는 문고리 성애자들이 상당수 존재하며, 이들을 위해 특별한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체들도 존재한다.


3. '시체' 성애자(Necrophilia)


인사이트rebelcircus


죽은 사람의 몸, 즉 시체에 집착하는 성도착증이다. 흔히 '시간(屍姦)' 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시체를 대상으로 성교나 자위행위를 하면서 성적 쾌감을 얻고, 심지어 시체를 곁에 두거나 절단, 포식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표출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이같은 행위가 인간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점이다.


지난 2014년 남극에 있는 영국 스콧탐험대 기지의 한 탐험 대원이 발견한 '남극 100년 전 수첩'에는 펭귄도 시체와 성관계를 나눈다는 내용이 담겨 있어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기록에 따르면 남극에 서식하는 아델리펭귄 수컷들은 암컷을 상대로 강압적인 성관계를 나누며, 심지어 죽은 지 1년이나 지난 암컷 사체와 교배하는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4. '계단' 성애자(Climacophilia)


인사이트all-that-is-interesting.com


이들은 계단을 통해 성적인 감정을 얻으며, 완만한 계단보다는 단차가 크고 가파른 계단을 선호하는 것이 특징이다.


계단을 관찰하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굴러떨어지면서 오르가즘을 느낀다.


이로 인해 무모하게 계단에서 구르다가 심각한 부상을 당하거나 목숨을 잃은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5. '치아' 성애자(Odontophilia)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치아를 관찰하거나 만지는 것을 즐기는 사람들로, 심한 경우 치아를 직접 뽑으면서 변태적인 성행위를 즐긴다.


또한 상대방을 깨물어 몸에 남은 치아 자국을 보면서 극도의 쾌감을 느낀다.


6. '살해' 성애자(Vorarephilia)


인사이트영화 '살인재능'


쉽게 말해 상대방을 먹거나 자신이 먹히는 행동을 통해 흥분하는 유형으로 가장 위험한 성도착증 중 하나다.


이들은 주로 상대방과 서로를 죽이는 '역할극(Role play)'을 즐기며, 심한 경우 직접 살육을 자행해야만 성적인 만족감을 얻기도 해 강력 범죄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


지난 2015년 개봉한 영화 '살인재능'에서는 이같은 내용이 소재가 되기도 했다. 


우연히 사람을 죽이고 자신이 쾌감을 느낀다는 것을 깨달은 주인공이 성적 만족을 위해 연쇄살인을 저지른다는 내용으로 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불러일으켰다.


7. '자연재해' 성애자(Symphorophilia)


인사이트영화 '투모로우'


지진, 태풍, 홍수 등의 자연재해를 보고 흥분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자연재해 그 자체보다는 인명피해나 사람들의 공포, 혼돈, 슬픔 등을 목격하면서 광적인 쾌감을 느낀다고 밝혀졌다.


"여성 여러분, 공중 화장실서 '이 부분'을 조심하세요"공중 화장실 걸쇠 부분에 '몰래 카메라'가 설치됐을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