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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나를 '손기복'이라고 부르지 말아 달라" (영상)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손기복'이라는 별명을 탈출한 것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인사이트Naver TV '손흥민과 친구들'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손세이셔널' 손흥민이 '손기복'이라는 별명을 탈출한 것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지난 10일 네이버 TV '손흥민과 친구들'에는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 선수들과 박문성 해설 위원의 인터뷰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박 위원은 손흥민에게 "지난 시즌과 비교해 이번 시즌은 골 수가 몇 배로 늘어났는데,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물었다.


인사이트Naver TV '손흥민과 친구들'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는 부상이 좀 컸다고 생각했다"고 대답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이 족저근막염으로 고생하는 동안 경쟁 선수들의 맹활약이 이어지며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손흥민은 "오히려 (어려움이) 동기부여가 됐다"며 "경기 후 제 영상을 찾아보는 등 많은 공부를 한 것이 (이번 시즌 활약에)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인사이트Naver TV '손흥민과 친구들'


대답을 듣고 있던 박 위원은 "그래서 이번 시즌에는 '손기복'이라는 별명이 없어졌다"고 짓궂은 질문을 던졌다.


'손기복'은 손흥민과 '기복'의 합성어로 '잘할 때와 못할 때의 격차가 크다'는 점을 지적하며 누리꾼들이 붙인 별명이다.


인사이트Naver TV '손흥민과 친구들'


이에 대해 손흥민은 "이렇게 디스하시면..."이라고 운을 뗀 뒤 "(골을) 한두 경기만 못 넣어도 그런 소리를 들었었다"고 한탄(?)했다.


이어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골을 못 넣어도 좋은 경기를 한 적이 많았다"며 "이런 점을 좋게 봐 주신 것 같다"고 좋지 않은 별명을 탈출한 기쁨을 드러냈다.


인사이트Naver TV '손흥민과 친구들'


손흥민은 또 "(손기복이라는) 수식어는 좀 빨리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솔직한 마음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손흥민은 지난 시즌 21골을 기록하며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의 19골 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


Naver Tv '손흥민과 친구들'


'기록파괴자' 손흥민이 세운 어마무시한 기록들 919일 새벽, 손흥민의 발끝을 떠난 공이 한국 축구의 역사를 새로 썼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