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토피아' 속 여경 토끼로 변신한 원화여고 '주디녀'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원화여자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졸업 사진 촬영 현장 모습이 공개됐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여고생들도 '독특한 졸업사진 찍기'에 동참했다.
10일 실시간대구 페이스북에는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원화여자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졸업 사진 촬영 현장 모습이 올라왔다.
원화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은 평범함을 거부했다.
학생들은 해리포터 속 헤르미온느나 백설공주처럼 평소 좋아하던 캐릭터로 변신했다.
훗날 꺄르르 웃으면서 볼 수 있도록 우스꽝스러운 분장을 한 이들도 많았다.
그중 디즈니 애니메이션인 '주토피아' 속 토끼 경찰관 '주디 홉스'와 똑같이 분장한 김아현 학생이 원래 캐릭터와 싱크로율이 높아 눈길을 끌었다.
김아현 학생의 복장과 사랑스러운 외모가 '주디 홉스'와 매우 비슷했고, 그의 친구들은 "실제 애니메이션에서 튀어나온 것 같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전국의 많은 고교생들이 정자세로 찍는 증명사진형 졸업 사진을 거부하고 있다.
'코스프레' 분장을 하는 개성 넘치는 졸업 사진이 화제를 모으며 학교 별로 경쟁을 하는 이색적인 문화도 생기고 있다.
한편, '독특한 졸업사진 찍기'의 원조는 경기도 의정부시에 위치한 의정부고등학교이다.
올해 의정부고등학교의 졸업 사진 촬영은 7월 10일에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