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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 흡연 빅뱅 탑, 자필 사과문 "수만번 반성…벌 받아도 마땅"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빅뱅 맏형 탑이 자필 사과문 편지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팬들에게 전했다.

인사이트(좌) 온라인 커뮤니티, (우) 육군훈련소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찰에 적발된 빅뱅 맏형 탑이 자필 사과문 편지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팬들에게 전했다.


4일 YG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대마초' 흡연으로 물의를 빚은 빅뱅 탑의 자필 사과문 편지 한 장을 게재했다.


자필 사과문에서 빅뱅 탑은 "최승현입니다. 너무 부끄럽다"며 "어떤 변명도 할 것 없이 매우 후회스럽고 모든 것이 두렵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드린 점에 그 어떤 벌을 받아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며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고 제 자신에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인사이트YG엔터테인먼트 공식 블로그


빅뱅 탑은 또 "수천번, 수만번 반성하고 또 반성하며 깊이 뉘우치겠다"며 "두 번 다시 이런 무책임한 잘못은 없을 것"이라고 팬들과 약속했다.


이어 "정말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깊이 반성하겠다"며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다.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했다.


경찰에 따르면 빅뱅 맏형 탑은 의경으로 입대하기 전인 지난해 10월 용산구 자택에서 여자 가수 연습생 한모 씨와 3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빅뱅 탑은 경찰 조사에서 "전자담배를 피웠다"며 혐의를 적극 부인했지만 모발 등 정밀검사결과에서 양성결과가 나오자 이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빅뱅 탑, '대마초' 흡연 혐의 인정 안해"…YG측 입장 부인YG엔터테인먼트는 빅뱅 탑이 대마초 피운 혐의를 인정했다고 밝혔지만 경찰 측 입장은 다르다.


인사이트육군훈련소


서울지방경찰청은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빅뱅 탑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지난 4월 송치했다.


빅뱅 탑은 재판에서 1년 6개월 이상의 징역형을 받을 경우 퇴직처리돼 재입대해야 한다. 1년 6개월을 넘지 않으면 군 복무는 그대로 유지된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의경 복무 중 수사 기관에 소환돼, 모든 조사를 성실히 마친 상태"라며 "조사 과정에서 빅뱅 탑이 자신의 혐의를 대부분 인정하고 깊이 반성 중에 있다"는 입장이다.


한편 지난 2월 입대한 빅뱅 탑은 현재 서울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악대 소속으로 강남경찰서에서 복무하고 있다.


"빅뱅 탑 '대마초' 적발 전 다른 멤버도 '약물검사' 받았다"스포츠조선은 군 복무 중인 맏형 탑 이외 다른 빅뱅 멤버도 약물검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