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온 아기 코끼리 마중하러 한달음에 달려간 코끼리 떼 (영상)
모래 바람을 휘날리며 서둘러 발걸음을 옮기는 한 무리의 코끼리 떼가 포착됐다.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뭐? 우리집에 새 식구가 들어왔다고?!"
지난 30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새로 온 식구를 맞이하러 한달음에 달려나온 코끼리 떼를 영상으로 소개했다.
태국 코끼리 자연공원에서 촬영된 해당 영상에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어디론가 정신없이 달려가는 코끼리 떼의 모습이 담겨있다.
무거운 몸을 이끌고 녀석들이 급히 찾아온 곳은 1년 9개월 된 아기 코끼리 독 가우(Dok Geaw)가 들어있는 조그마한 우리였다.
가우는 엄마를 잃고 거리를 헤매던 중 태국 코끼리 보호단체 'Save Elephant Foundation'에 구조돼 치앙마이에 있는 이 코끼리 공원으로 오게 됐다.
먼저 이 곳에 와있던 코끼리들은 새로운 식구가 왔다는 반가운 소식에 인사를 하러 부리나케 달려왔던 것이다.
가우를 본 코끼리들은 우리 사이로 긴 코를 집어넣으며 격한 반가움을 표했다.
그간 홀로 외롭게 지냈던 가우도 새 가족이 마음에 들었는지 행복한 함박웃음을 지어 보는 이의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