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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앞으로 미세먼지 심하면 버스·지하철 모두 '무료' 추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서울시민 미세먼지 대토론회'에서 박원순 시장은 대중교통 무료 이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서울시가 이르면 다음 달부터 미세먼지가 이틀 동안 '나쁨' 상태로 이어지면 자발적인 차량 2부제를 실시하고 대중교통 무료 이용을 추진한다.


지난 27일 박원순 시장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서울시민 미세먼지 대토론회'에 참여해 서울 미세먼지 대책을 발표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박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한 열띤 토론 끝에 미세먼지를 '재난'으로 선포했다.


박 시장은 초미세먼지가 이틀 동안 '나쁨' 상태로 이어질 경우 시민 참여형 '차량 2부제'를 시행하고, 그날에는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연합뉴스


그러면서 "이렇게 하면 하루에 약 36억원이 손해"라며 "그렇지만 여러분이 결론 내려준 것처럼 돈보다 사람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이와 함께 미세먼지에 취약한 노인이나 임산부 등에게 보건용 마스크를 무료로 보급하고 공기청정기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10월 서울에서 '동북아 4개 도시 시장포럼'을 열어 대기 질과 기후변화를 논의하는 등 동북아 4개국 주요 도시와의 환경 외교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서울시민 미세먼지 대토론회'에는 무려 시민 3천명이 참여하며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들의 지대한 관심을 대변했다.


미세먼지에 오래 노출되면 급속도로 눈 나빠진다눈이 미세먼지가 많은 환경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안구 표면이 손상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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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연합뉴스


"'미세먼지' 많이 마시면 '불면증' 생긴다"시민들을 공포에 떨게 했던 미세먼지가 '불면증'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