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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들이 구급차 길 터준 오토바이 의인을 찾고 있습니다"

119 소방대원들이 긴급한 상황에서 구급차가 가는 길을 터주고 홀연히 사라진 오토바이 의인을 찾고 있다.

인사이트

Facebook 'KBS뉴스'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119 소방대원들이 긴급한 상황에서 구급차가 가는 길을 터주고 홀연히 사라진 오토바이 의인을 찾고 있다.


지난 22일 KBS뉴스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천사를 찾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지난 7일 충남 논산시의 한 국도에서 부여소방서 홍산안전센터 구급대원들은 교통사고로 복강 내 출혈이 의심되는 70대 환자를 급히 병원으로 후송하고 있었다.


인사이트Facebook 'KBS뉴스'


한시가 급했지만 나들이를 나온 차량들이 몰려 구급차가 제대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애만 태우고 있던 그때 갑자기 오토바이 한 대가 나타나 구급차 앞을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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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구급차를 막고 있는 차량들에게 일일이 다가가 손짓으로 길을 터달라며 양보를 유도했다.


구급차도 조금씩 속도를 내기 시작했고, 그 후로도 오토바이 운전자는 약 30km 넘게 길을 터준 뒤 홀연히 사라졌다. 


오토바이 운전자 덕분에 구급차에 타 있던 70대 환자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무사히 병원에 도착했으며 치료를 받은 뒤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Facebook 'KBS뉴스'


구급대원들은 고맙다는 인사라도 드리기 위해 이름도 모르는 이 오토바이 운전자를 찾아 나섰다.


부여소방서 홍산안전센터장 황은익 소방관은 "한 사람의 생명을 구했기 때문에 천사라고 말씀드려도 과찬이 아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