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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해' 이유리 "평생 한 남자만 사랑하라는 건 너무 가혹해" (영상)

결혼의 현실적인 고충을 털어놓는 이유리의 대사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폭풍 공감을 끌어냈다.

인사이트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아버지가 이상해' 이유리가 류수영의 청혼을 단칼에 거절했다.


이유리는 류수영의 청혼을 거절하면서 자신이 생각한 결혼의 현실적인 고충을 털어놓으면서 시청자들의 공감을 폭풍 공감을 끌어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에서는 변혜영(이유리)이 차정환(류수영)과 결혼을 거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차정환은 "우리 결혼하자. 나 너랑 결혼하고 싶어"라며 정식으로 청혼했고 변혜영은 "난 결혼 생각 없는데"라며 딱 잘라 말하며 거부했다.


인사이트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


변혜영은 "선배, 결혼제도라는게 인간의 수명이 40세일 때 만들어진 낡은 제도 아니야?"라며 "근데 지금 우리는 평균 수명이 100세를 넘어서 120세를 바라보고 있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생 한 남자, 한 여자만 사랑하라는 건 너무 가혹하지 않나?"라며 "한국 사회에서 결혼은 여자한테 아주 불리해"라고 결혼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결혼에 대한 변혜영의 불만은 그치지 않았다. 변혜영은 "선배 나는 결혼에 적합한 여자가 아니야"라며 "누구의 아내, 며느리, 엄마로 사는 것보다는 그냥 나는 나 자신을 위해서 살고 싶어"라고 결혼에 발목 잡힐 것에 대해 우려를 드러냈다.


차정환은 "집안일 내가 많이 할게"라며 "결혼이 하고 싶지 않은 거야, 아니면 나랑 결혼이 하고 싶지 않은 거야"라고 변혜영에게 서운한 감정을 표시했다.


인사이트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


변혜영은 뜻을 굽히지 않았다. 사랑하니까 결혼하고 싶다는 차정환 말에 변혜영은 "결혼이 오히려 사랑의 종말이 될 수가 있어"라며 "사랑해서 결혼한 사람이 원수가 되서 헤어진 경우도 많이 봤고"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부터 나는 결혼생각 없었어"라며 결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선을 그었다.


이날 변혜영의 결혼에 대한 솔직한 발언은 한국 사회에서 살아가는 여성들이 흔히 겪는 문제로 폭풍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한편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는 평생 가족밖에 모르고 살아온 성실한 아버지와 아내, 개성만점 4남매 집안에 아이돌 출신 배우가 얹혀 살면서 벌어진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GOM TV '아버지가 이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