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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문재인에게 2년 동안 용돈 받아 사법고시 합격한 판사
'친구' 문재인에게 2년 동안 용돈 받아 사법고시 합격한 판사
김지현 기자 · 05/15/2017 04:38PM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니는 공부만 해라"


'미담 제조기' 문재인 대통령의 따뜻한 마음씨와 친구를 위하는 마음을 알게 해주는 아름다운 일화가 소개됐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정학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사법연수원 18기)가 직접 밝힌 문재인 대통령과의 일화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정학 판사는 앞서 고등학교 때 간 소풍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다리가 불편한 자신을 업어준 일화를 소개해 화제를 모았던 문 대통령의 중·고등학교 동창이다.


"재인이는 다리가 불편한 나를 업고 소풍을 간 따뜻한 친구였다"문재인 대통령은 남의 아픔을 잘 헤아리는 친구였으며, 깊은 배려를 말보다 행동으로 실천하는 사람이다.


지금부터 소개할 일화 역시 문 대통령과 김 판사와의 '우정' 이야기인데, 이 이야기는 김 판사가 지난 제18대 대통령 선거 당시 온라인 동문 카페에 소개했다가 혹시라도 친구에게 피해를 줄까 우려해 지운 바 있다.


김 판사는 서울대 법대를 나왔지만 집안 사정으로 인해 사법고시 공부를 중도에 그만둬야 했다.


인사이트MBN


이후 사업을 했지만 쉽지 않았고, '엉망진창'이 된 김 판사는 절망 속에 빠져 있었다. 그때 '친구' 문 대통령이 그의 곁으로 다가왔다.


1980년 사법고시(22회)에 합격, 1982년부터 부산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당시 변호사)과 합동 법률 사무소를 시작한 문 대통령은 김 판사의 딱한 사정을 듣고 그를 돕기로 결심했다.


문 대통령은 "내가 모든 비용을 대겠다. 다시 사법고시 공부를 해라"며 실의에 빠져 있던 김 판사에게 공부를 다시 할 것을 권유했고, 김 판사는 처음엔 주저하다가 이내 문 대통령의 권유를 받아들였다.


김 판사는 "염치없었지만 서울에서 부산으로 맨 몸으로 내려가 재인이가 구해놓은 고시원으로 들어갔다"며 "그때부터 2년 동안 재인이의 지원을 받았다. 재인이는 책도 사주고 고시원비를 내줬다. 심지어 용돈까지 주면서 공부를 하게 했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친구' 문재인 대통령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1986년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사법연수원을 18기로 수료한 김 판사.


이에 대해 김 판사는 "재인이에게 신세를 많이 졌다. 하지민 그것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john@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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