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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 친구 구강성교 시키고 여동생 성폭행 협박한 고등학생들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를 감금·폭행하고 강제로 구강성교까지 시킨 고등학생들이 법정에 서게 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어릴 때부터 알고 지내던 친구를 감금·폭행하고 강제로 구강성교까지 시킨 고등학생들이 법정에 서게 됐다.


10일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김모(18) 군 등 고등학생 3명을 중감금치상, 공동폭행, 공동공갈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군은 피해자 A군이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한다"며 자신들을 멀리하자 오모(17), 김모(18) 군과 함께 이러한 범행을 저질렀다.


초중교 동창으로 가족끼리도 알고 지내는 친구 사이였지만 범행 수법은 잔혹하고 대담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이들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며 A군을 2~30분간 폭행하는 등 총 13차례에 걸쳐 집단으로 폭행한 것을 비롯해 "험담을 하지 않았느냐"고 협박해 10만원을 갈취하기도 했다.


올해 2월에는 A군을 6일간 빈집에 감금한 뒤 1대1 싸움을 강요해 15차례에 걸쳐 폭행하는 등 상해도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특히 주범인 김군은 "여동생을 강간하겠다"고 A군을 협박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4차례에 걸쳐 A군에게 강제로 구강성교를 시킨 혐의(아동·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상 유사성행위)도 적용됐다.


한편 지난해 8월에도 동성 후배를 협박해 유사성행위를 시킨 남학생이 경찰에 입건되는 등 10대들의 범행이 날로 잔혹·대담해져 청소년에 대한 형사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중학교 남자 후배에게 유사성행위 강요…남학생 간 성폭력 발생전북 한 중학교서 남학생 간 성폭력 발생…경찰 수사전북의 한 중학교에서 운동부 남학생 간 성폭력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