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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옷 입은 여성을 '그네'에 앉혀 개표방송에 내보낸 SBS

SBS '2017 국민의 선택' 개표방송에서 각 지역별 득표 현황을 소개하던 중 빨간 옷 입은 여성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인사이트SBS '2017 국민의 선택'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SBS '2017 국민의 선택' 개표방송에서 각 지역별 득표 현황을 소개하던 중 빨간 옷 입은 여성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9일 SBS '2017 국민의 선택' 개표방송에서는 이날 오후 7시까지 집계한 제19대 대통령 선거 공동 출구조사 결과를 투표 종료 직후 곧바로 발표했다.


이날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41.4%,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23.3%,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21.8%,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7.1%, 정의당 심상정 후보 5.9%를 각각 기록했다.


각 지역별 득표 현황을 소개하던 중에 SBS는 대구 지역 배경화면에 빨간 옷 입은 여성을 '그네'에 앉혀 개표방송에 내보내 눈길을 끌었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 기반이자 보수 진영의 텃밭으로 꼽히던 대구 지역을 우회적으로 빗대어 풀어낸 것으로 보여진다.


인사이트SBS '2017 국민의 선택'


실제 지난 2012년 18대 대통령 선거 당시 대구 지역에서 박근혜 당시 후보는 득표율 80.1%를 차지하며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바 있다.


한편 SBS 선거방송팀은 '2017 국민의 선택' 콘셉트로 스웨그 넘치는 래퍼로 변신한 유력 대선 주자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해 관심을 끌어 모았다.


또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개표 방송에서 사회적 메시지가 담긴 배경화면을 보여주는가 하면 '왕좌의 게임'을 패러디해 제대로 약 빨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방송 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보수 정당의 표밭인 대구에서 홍준표 후보가 44.3%로 1위에 올랐으며 문재인 후보는 21.4%, 안철수 후보는 15.9%를 얻었다.


대구와 경북, 경남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고른 득표를 얻으며 1위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