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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역사 기억하기 위해 직접 학교에 '소녀상' 세운 고등학생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잊지 않기 위해 고등학생들이 직접 성금을 모아 학교에 소녀상을 세우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이상원 학생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잊지 않기 위해 고등학생들이 직접 성금을 모아 학교에 소녀상을 세우는 사례가 늘고 있다.


7일 충남 천안에 위치한 청수고등학교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으로 최근 교내에 '작은 소녀상'을 세웠다.


청수고 학생회장 이상원 학생에 따르면 '위안부' 협의에 대해 문제인식을 갖고 경각심을 일깨워주기 위해 위안부 소녀상을 건립을 위한 모금활동을 진행했다.


이후 학생들의 적극적인 기부로 건립된 작은 소녀상은 현재 교내 국기 아래에 세워졌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이상원 학생


앞서 광주 광덕고등학교 학생들 역시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를 촉구하며 교내에 작은 소녀상을 설치했다.


박근원 광덕고 학생회장은 "많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가능한 일이었다"며 "'위안부'에 대한 진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앱도 만들었다. 슬픈 우리 역사를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사진제공 = 박근원 학생


또한 인천 송도에 위치한 신송고등학교 역시 일본의 진심 어린 사과를 받아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같은 방법으로 작은 소녀상을 세웠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신송고등학교


전국 고등학교로 번지고 있는 '작은 소녀상 세우기' 운동은 지난해 6월 이화여자고등학교에서 시작됐다.


이후 전국 100개 학교에 100개의 작은 소녀상 건립 운동으로 확대된 '작은 소녀상 세우기' 운동으로 현재까지 전국 학교에 45개 작은 소녀상이 세워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