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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에게 버려진뒤 대학생들에게 간식 얻어먹는 '금돼지' (영상)

이웃들의 넘치는 사랑에 '고도비만'이 된 유기견 금돼지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SBS 'TV동물농장'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이웃들의 넘치는 사랑에 '고도비만'이 된 유기견 금돼지의 사연이 전해졌다.


30일 SBS 'TV동물농장'에서는 사료는 먹지 않고 오로지 간식만 받아먹는 한 대학교 명물견 금돼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학생들은 약 2~3년 전부터 캠퍼스에 모습을 드러낸 금돼지가 밥을 먹지는 못할까 걱정하면서 만날 때마다 간식 등 음식을 나눠주고 있었다.


이미 수많은 간식을 얻어먹고도 양이 부족했는지 캠퍼스를 돌아다니다가 학생 식당 안으로 들어간 금돼지는 매점 아주머니를 찾아 소시지를 얻어먹는데 성공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SBS 'TV동물농장'


간식이 손에 없는 사람은 거들떠 보지도 않는 금돼지는 손에 간식이 들려있는 사람을 발견하면 조용히 다가가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간식으로 배를 빵빵하게 채우고도 밥 먹는 학생들 옆자리에 앉아서 '한입만'하고 기다리는 금돼지의 모습에 학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음식을 나눠줬다.


이웃들의 관심과 사랑에 몸무게가 무려 32kg까지 불어난 금돼지.


정밀검사를 받은 금돼지를 향해 수의사는 "고도비만 5정도가 된다"며 "거의 허리가 없고, 평상시 생활하는 것조차 힘들다. 그게 고도비만이다"라고 건강에 적신호가 왔다고 전했다.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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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SBS 'TV동물농장'


이어 "복부가 지방으로 많이 차 있고 소화도 안돼서 가스도 많이 차 있다"며 "간 수치도 안좋다"고 금돼지의 건강을 염려했다.


이런 소식을 접한 학생들은 금돼지 다이어트 알림판을 교내에 설치해 건강 지키기에 앞장섰다. 또한 애견 행동전문가도 나서서 다이어트를 도와 금돼지가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줬다.


GOM TV 'TV동물농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