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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도시 생활고 고백 "초등학생 아들이 준 500만원으로 생계유지"

방송인 이다도시가 이혼 당시 생활고로 힘들었을 때 초등학생 아들이 500만원을 빌려줘 생계를 유지했다고 고백했다.

GOM TV MBN '동치미'


[인사이트] 이다래 기자 = 방송인 이다도시가 이혼 당시 힘들었던 생활고를 고백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N '동치미'에서는 '돈이 웬수다'라는 주제로 김용림, 강주은, 이다도시 등이 출연해 솔직한 속내를 밝혔다.


이날 이다도시는 "당시 초등학생 아들이 준 500만 원으로 생계를 유지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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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N '동치미'


이다도시는 "2008년 이혼 소송을 시작했다. 합의 이혼이 아니라 1년 반이라 계속됐다"라며 "때문에 부부재산이 다 마비됐다. 해결 될 때까지 손을 댈 수가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갑자기 아이들을 혼자 책임지면서 힘들 때가 많았다"라며 "노후를 위해 구입한 프랑스에 있는 작은 집에 대한 집값도 계속 나가고 있었다. 그러던 중 2008년 갑자기 환율이 하락하며 이자가 급등해 더 힘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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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N '동치미'


그러던 어느날 당시 12살이던 아들이 장을 볼 때도 힘들어하는 이다도시에게 다가와 "엄마 나 돈 있잖아. 내가 빌려주면 안 되겠냐"고 물었다고 말했다.


당시 아들은 엄마와 광고 등의 방송 활동을 하며 모은 목돈 500만원이 든 통장을 이다도시에게 선뜻 내밀었다.


이다도시는 아들이 "이자는 어떻게 할까"라고 물었다며 미소 짓기도 했다.


현재 아들과의 채무관계를 모두 해결했다는 이다도시는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이 됐던 아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다래 기자 d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