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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미팅 강행한 김현중 "부끄럽고 창피하다" 심정 고백

가수 김현중이 음주운전 논란에도 팬 미팅을 강행하며 팬들에게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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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이충재 기자 = 가수 김현중이 부끄럽고 창피하다며 심정을 밝혔다.


지난 29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는 김현중의 팬미팅 'ANEMONE'가 개최됐다.


먼저 김현중은 자신의 솔로곡 '하고 싶은 말', '제발'로 오프닝을 하며 경직된 표정으로 팬들을 마주했다.


그는 노래가 끝난 후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다시 실망하게 해드려 죄송하다"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또한 "팬분들과 제 주변 분들 모두 속상하실 것 같다. 그러나 긴 생각의 시간을 갖지 못하고 다시 팬들 앞에 서게 돼 부끄럽고 창피하다. 그러나 이날 팬 미팅을 하지 않으면 팬분들을 만나 뵐 수 있는 시간이 너무 멀어질 것 같아 무리하게 욕심을 냈다"고 고백했다.


이에 팬들은 힘찬 박수로 김현중을 응원했고, 심지어 눈물을 보이는 사람도 있었다.


마지막으로 김현중은 "아직 한국 활동 계획은 없다. 일단 6월부터 일본 투어를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김현중은 지난달 30일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으며 전 여자친구와의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이 같은 실수를 저질러 비난을 받았다.


이충재 기자 chungj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