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한국 반발에도 트럼프 또 "왜 우리가 사드 비용 내야 하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비용을 한국이 내야 한다고 주장해 적잖은 파문이 예상된다.

인사이트gettyimages


[인사이트] 김지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다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비용을 한국이 내야 한다고 주장해 적잖은 파문이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8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워싱턴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이 주한미군 사드 배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워싱턴 타임스 캡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터뷰에서 "우리가 왜 그 비용을 지불해야 하느냐?"고 반문하며 "사드는 세계 최고의 방어 시스템이다. 즉 한국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중히 말하건데 나는 한국이 비용을 지불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로이터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도 한국이 사드 비용 10억 달러(한화 약 1조1,400억원)를 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우리 정부는 SOFA(주한미군지위협정) 규정에 따라 사드 배치 비용은 미국 부담이며 한미 간 체결된 약정서도 있다고 밝혔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또다시 사드 배치 비용을 한국이 내야 한다고 주장해 정치권에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인사이트워싱턴 타임스 캡처


워싱턴타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사드 비용을 낼 수 없다는 한국의 입장을 맞받아쳤다(Pushed back)"고 보도했으며, 일각에서는 "이번 발언이 트럼프 대통령의 본심일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우리 외교부 관계자는 "현재 미국이 주말이고 트럼프 대통령이 행사차 애틀랜타에 간 상황이기 때문에 미국 정부 내부적으로 검토가 끝난 뒤에 나올 공식 입장을 살펴봐야 할 것"이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gettyimages